- 일고십
05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9.6.1
1. 소로우는 최소한의 도구로 최소한의 삶을 살 것을 이야기합니다. 비록 그는 2년만에 월든에서 벗어나 실제 삶으로 돌아가긴 했습니다만, 한동안 유행하고 있는 미니멀리즘과 연관지어 같이 생각해보면 좋을 듯합니다.
-나는 내 인생에 넓은 여백이 있기를 원한다. (171)
‘여백이 있는 삶’ 이라는 말 많이 들어봤을 겁니다. 우리는 어떤 여백을 생각해볼 수 있고, 그 여백을 만들기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준비되지 않은 여백은 마음의 불안을 야기할 따름이다. 나는 과연 인생에 빈 공간을 둘 용기가 있는가. 스스로가 그런 여유를 가질 자격을 갖추었다고 생각하는가. 오히려 지금의 나는 한 칸이라도 더 채우려 발버둥 치고 있다. 통장 속 0의 개수를 하나라도 늘려보려 발악하고 있는 것이다.
여백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은 조금이나마 집착을 버리고, 게으름을 죄악시 하지 않는 마음의 준비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2. 삶과 예술의 연관성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삶을 잘 살아내는 것만한 예술은 없다고 느껴지기도 했지요.
-하루의 본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 그것이야말로 최고의 예술이다. 누구나 자신의 삶을, 사소한 부분까지도 숭고하고 소중한 시간에 음미해 볼 가치가 있도록 만들 의무가 있다. (138)
내 삶의 어떤 부분이 예술일까? 혹은 예술이 될 수 있을까? 그렇게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
누군가의 마음에 감동을 줄 수 있다면 내 삶도 감히 예술이라 칭할 수 있을 것이다.
가까이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족에게, 나아가 일하며 마주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작은 감동이라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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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