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들으면 3-4인용 가족을 위한 아파트 값은 이전 같지 않게 계속 떨어지고, 근래들어 1인~2인을 위한 소형 주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결혼 연령이 늦추어지면서 혼자 사는 직장인들이 많아지고, 대학가 주변 학생들이 하숙집에서 원룸을 선호하는 것 등이 그 이유이다. 목돈을 가진 사람들이 투자할 만한 것을 찾는다면, 원룸 임대를 통한 수익창출이 앞으로 전망이 있을 것이란다. 즉, 아파트 부동산 투자는 끝났고, 부동산 임대를 통한 수익창출이 답이란다.

 

원룸 투자는 평생 일하여 만든 목돈으로 정년 후에 일정 수입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턴키비즈니스란다. 즉, 자동차 키만 꼽고 돌리면 저절로 움직이는 것처럼, 원룸을 몇 채 소유하면 거기서 나오는 월세로 큰 신경쓰지 않고 노년을 즐길 수 있다는 말은 매력적이다. 더구나, 임대관리회사까지 등장하여서 월세 받아주는 것부터 공실 처리에 건물 관리까지, 발생할 수 있는 일련의 구찮은 일들을 해결하여 준다니 더욱 솔깃하다.

 

저자는 실제로 원룸 임대 컨설팅을 하고, 임대관리회사를 운영하면서, 경제지에 부동산 관련 칼럼도 쓰는 원룸에 관한 전문가이다. 실질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거래를 다양하게 경험하여서인지 설명이 구체적이고 실용적이다. 즉, 수익이 좋은 원룸을 고르는 방법, 종자돈 1억으로 할 수 있는 원룸 임대법, 임대인/임차인 입장에서의 원룸의 계약과정과 세금관련 알아야할 리스트, 원룸 관리에 이르기까지 초보자가 읽기에도 이해하기 쉬운 설명이다.  

 

노령화 사회에 접어 들어 50대 중반에서 60대에 정년퇴임을 하고 계속해서 일정수입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원룸 임대업도 한 가지 방법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미국과 일본처럼 원룸 임대가 활성화된 것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아직 미진하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은행이자만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설득력있는 투자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참고할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