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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108
- 작성일
- 2023.2.8
아직, 역사는 끝나지 않았다
- 글쓴이
- 장시정 저
렛츠북(book)
1
국가의 존재 이유는 부국강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를 보면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라고 말 할 수 있죠.
A. 주적인 북한과 70년이넘게 대치 중
B. G2의 하나인 중국이 왼쪽에, 경제대국 Top3 중 하나인 일본이 오른쪽에 위치
C. 자원이 없고 무역중심의 수출주도형 국가 경제체제를 유지
하는 굉장히 열악한 상황에 있습니다. 위의 A,B,C에 교집합으로 들어가는 단어중에 하나는 저는 <외교>라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 역사상 <외교>를 통제하지못한 정부는 큰 난관에 부딪쳤습니다. 고종때도, IMF때도, 그리고 동맹이 파탄난 정부일때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2
36년간 외교일선에 몸담았던 장시정 대사의 <아직, 역사는 끝나지 않았다>라는 책을 처음 접했을때 저는 외교관의 생활 또는 업무등의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는 책이라 생각했는데 책을 읽어보니 2018~2022년까지 지난 정부의 외교 정책에 대한 비판, 쓴소리를 하는 사회 비평서였습니다.
책은 외교광장과 작가의 개인 SNS로 외교에 대한 자신의 경험과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지난 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써온 글을 묶은 이야기 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제가 몰랐던 지난 정부의 외교에 대한 평가, 그리고 우리나라 외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한번쯤은 진지하게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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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책의 내용이 정치적 사견 과 논쟁이 일어날 수 있으니 작가가 생각하는 내용에 대해 공감하는 내용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A. 이승만 대통령의<남쪽만이라도 자유를>이란 정책은 옳았다
B. 러시아는 이제 중국과 함께 미국의 주적이 되었다.
C. 북한과의 평화는 사실상 불가능 하다
D. 91년 남측은 이미 100기의 핵미사일이 배치되었으나 노태우 정부때 사라졌다
E. 핵무기는 게임체인저 우리나라의 재래식 무기 강조는 무의미하다
F. 여전히 한국은 일본의 전략적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다
G. 중국의 일대일로는 새로운 버전의 식민지 이다
H. 조선의 사대굴욕은 그 예가 없다. 태국, 베트남은 절대 굴복하지 않으며 싸워 이긴 사람은 영웅칭호를 받는다
등이 무척이나 인상적이고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36년 외교일선의 식견으로 한-일관계의 새로운 방향과 함께 한미 동맹강화의 이유에 대해 태국, 베트남의 사례를 들며 조선의 사대굴욕등에 대한 비판은 무척이나 공감하는 글이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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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글의 대부분은 2018~2022년 초까지의 이야기 였는데 현 정부에 대한 평가가 짧막하게 소개 되어있습니다.
"윤대통령의 나토정상회담 참석은 눈치보기 균형외교를 벗어나, 동맹외교의 길로 나간 올바른 정책"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정부에서는 문정인 교수가 초월외교론이라고 해서 한국이 미국편에 서면 평화를 담보하기 어렵다라며 양쪽에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줄타기 외교가 한국의 살길 이라고 주장했어습니다.
이 글을 읽어보면서 아마 외교에 있어 한.중관계와 한.미관계는 끊임없는 갈등이 진행되며 우리나라의 생존문제에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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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예전에 누군가 이야기 했던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만일 00부 장관의 이름이 기억이 나면 지금 정부가 정책을 잘 못 하는 거고 장관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정책을 잘하는 거다"
라는 말이 기억이 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현재 외무부장관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아 찾아봤네요. ㅎㅎ
한국외교 안보에 대해 또다른 시선이 궁금하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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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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