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사진
bluefish
  1. 인문과 사회

이미지

도서명 표기
아니야, 우리가 미안하다
글쓴이
천종호 저
우리학교
평균
별점9.2 (53)
bluefish

TV에서 우연히 짧게 보았던 천종호판사의 이야기를 책을 통해 만나게 되었다. 가정과 학교, 사회로부터 내몰린 아이들의 아픈 사연에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했고 판사같지 않은 판사인 저자의 소년부에 관한 관심과 애정, 고민과 열정, 따뜻한 사법적 접근에 우리사회의 진정한 어른을 만난것 같다.


 


저자인 천종호는 소년부 판사이자 세 아이의 아빠, 어린 시절 가난을 체험했기에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비행으로 내몰린 소년들의 처지에 눈감을 수 없었다고 한다. 자나깨나 소년 생각뿐이라는  뜻에서 '만사소년'으로 불리며 먹구름으로 뒤덮인 것처럼 답답한 상황에서 온 세상이 순식간에 청명한 가을 하늘로 변하게 되는 듯한 호통을 친다고 해서 '호통대장'으로 불린다.


 


가정의 붕괴, 학원폭력으로 얼룩진 학교, 다시 비행으로 내몰리는 아이들으 사연을 보며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우리나라의  청소년 비행의 심각함을  TV나 매체를 통해 접하면 그런 녀석들은 엄격하게 법으로 다스려야만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저자의 인간적이며 따스한 접근에 숙연해졌다.


 


 


"비행소년들을 포함한 지금 우리 아이들은 삶의 성장기라는 시간변경선 위에 서 있다. 우리 사회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이들의 앞날 또한 바뀔 것이다. 우리 사회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이들의 앞날 또한 바뀔 것이다. 꿈을 꿀 여유조차 없는 팍팍한 환경에서 몸부림치고 있는 아이들이 훗탈 어른이 되어 자신들의 모습을 되돌아보면서 어떤 생각을 할까? 자신들에게 그러한 환경을 제공한 우리 어른들에게 어떠한 평가를 내릴까?


 


지금은 단단한 겨울눈에 가려 보이지 않지만 그 안에 봄을 꿈꾸는 여리고 푸른 싹이 숨쉬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이들 누구나 저마다의 작고 고운 꿈을 먹으며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우리들이 되돌려주어야 한다. " 


 


 천종호 판사의 소년부에 대한 열정과 고민, 쉼터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소년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인해 아직은 우리사회가 팍팍하지만은 않구나 생각이 된다. 일본의 사법 시스템을 잠시 언급을 했었는데 소년부에 대한 많은 숙고가 있는 일본의 시스템을 우리도 고려했으면 한다. 이 책으로 인해 우리 소외받은 소년들과 청소년 범죄자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진정한 어른이 많아지는 우리사회가 되었음 한다.


 


* 이 리뷰는 예스 24 리뷰어 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세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3.04.26

댓글 0

빈 데이터 이미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

bluefish님의 최신글

  1. 작성일
    2020.8.16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0.8.16
    첨부된 사진
    20
  2. 작성일
    2013.7.6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13.7.6
    첨부된 사진
    20
  3. 작성일
    2013.6.22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13.6.22
    첨부된 사진
    20

사락 인기글

  1.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7.1
    좋아요
    댓글
    149
    작성일
    2025.7.1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2.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7.1
    좋아요
    댓글
    126
    작성일
    2025.7.1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3.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7.1
    좋아요
    댓글
    257
    작성일
    2025.7.1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