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사진
bluefish
  1. 인문과 사회

이미지

도서명 표기
철학자의 사물들
글쓴이
장석주 저
동녘
평균
별점8 (21)
bluefish

철학이란 단어는 굉장히 어렵게 느껴져서인지 철학서들은 거의 가까이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친해지고 싶어 다가가도 이해할 수 없는 용어들이 많이 나오면 책을 끝내기가 몹시 힘들었었는데 이번에 장석주의 책을 만났다.


 


저자 장석주는 시인이자 비평가, 독서광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책, 산책, 음악, 햇빛, 바다, 대숲, 제주도를 사랑하고 서재와 도서관을 사랑한다. 그간 다양한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활동해왔고 다양한 책의 저자로 활동해왔다고 한다.


 


제목에서도 슬쩍 엿볼수 있듯이 이 책은 사물들에 연계해 철학자들의 사상을 설명하고 있다. 1부에서 5부까지 관계, 취향, 일상, 기쁨, 이동으로 큰 분류를 하여 신용카드-라자라토, 휴대전화-미쉘 세르, 자동판매기-르네 데카르트, 세탁기-게오르크 헤겔, 진공청소기 - 바릐흐 스피노자, 담배- 지그문트 프로이트, 선글라스-프리드리히 니체, 비누-장 보드리야르, 욕조-사사키 아타루, 면도기-막 오제, 거울-자크 라깡, 가죽소파-장 폴 사르트르, 탁자 - 에밀 시오랑, 침대-에마뉘엘 레비나스, 변기-장 자크 루소, 카메라-롤랑 바르트와 수전 손택, 텔레비전 - 올리비에 라작, 책 - 움베르토 에코, 화로-가스통 바슐라르, 사과-스티브 잡스, 병따개 - 에피쿠로스, 냉장고- 질 들뢰즈, 조간신문 - 마샬 맥루한, 시계-발터 벤야민, 구두- 마르틴 하이데거, 여행가방 - 알랭 드 보통, 우산 - 쇠얀 키르케고르, 활-지그문트 바우만, 망치 -제러미 러프킨, 추 -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를 각각 설명하고 있다.


 


밤에 홀로 우두커니 서있는 자판기에 '나는 생각하지 않는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표현은 공감되며 현대인을 생각케한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철학자들을 사물에 빗대 설명하니 그들의 사상에 조금 쉽게 다가갈 수 있어 철학에 대해 문외한인 나같은 사람들이 이해하기에 좋고 철학서에 대한 입문서가 될 수 있는 것 같다.


 


인상깊은 구절


구두는 그 미지와 폐쇄성으로 향해 나아가는 한 쌍의 배다. 구두는 북극이나 남극의 얼음을 깨고 항해하는 쇄빙선같이 대지라는 장애물들에 꿋꿋하게 맞서며 앞으로 나아가지만 그런 난항에 투덜거리지 않는다.


 


*이 리뷰는 yes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3.04.26

댓글 0

빈 데이터 이미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

bluefish님의 최신글

  1. 작성일
    2020.8.16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0.8.16
    첨부된 사진
    20
  2. 작성일
    2013.7.6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13.7.6
    첨부된 사진
    20
  3. 작성일
    2013.6.22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13.6.22
    첨부된 사진
    20

사락 인기글

  1.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7.1
    좋아요
    댓글
    149
    작성일
    2025.7.1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2.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7.1
    좋아요
    댓글
    126
    작성일
    2025.7.1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3.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7.1
    좋아요
    댓글
    257
    작성일
    2025.7.1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