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자놀기 연구소

풀잎유리
- 공개여부
- 작성일
- 2004.11.21
알라딘의 배송박스를 보다가 접을 수 있는 눈금이 보였다.
예스24와 인터파크의 박스를 입수해 또다시 3사 비교에 돌입. ^^
단, 입수 가능한 책주문건 박스만 비교했으며
예스24 2종류 박스, 알라딘 2종류 박스, 인터파크 1종류 박스가 해당되겠다.
먼저, 알라딘의 배송박스를 보자.
왼쪽이 나란히 책 두권이 들어가는 면적의 상자이고 오른쪽이 책 한권이 들어가는 면적의 상자.
각각 날개부분에 높이에 따라 접을 수 있는 눈금이 보인다.
왼쪽상자에는 기본으로 8권의 책이 들어가며, 한단 꺾으면 10권, 두단 꺽으면 12권까지 가능하고
오른쪽 상자는 기본으로 2권이 들어가며, 한단 꺾으면 5권까지 들어갈 수 있다.
한 규격의 상자를 책 양에 맞게 조절하여 배송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이다.
다음으로, 우리의 ^^ 예스24의 배송박스를 보자.
일단 눈금은 없다. ^^
박스에는 '소2', 'CD특대' 같은 상자크기별 이름이 있고 이런 분류로 볼 때 10여가지의
박스규격이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근데 문제는 '소2'의 박스를 받았을 때(6권 주문)
겪은 일이지만 공간이 많이 남는 박스에 책들을 담다보니 책에 비해 상자가 큰 건 차치하고라도
배송 중 책 속으로(페이지 사이로) 다른 책이 비집고 들어가 어미 캥거루가 된 책의 일부분이
구겨져서 왔다는 점이다. 최대한 공간이 없어 움직임이 덜해야 책이 보호될텐데 일명 '달걀판'도
없었다.
마지막으로 인터파크 배송박스를 보자.
역시 눈금은 없고, 예스24와 같은 상자 사이즈별로 책을 담는 듯하다.
'1호'라 제일 작은 상자 같은데 책 2~3권 정도가 들어가는 크기다.
예스24와 전체적으로 비슷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책 권수가 적을 때는
공간 활용도가 엇비슷하겠지만 권수가 많아질수록 한두권 때문에 다음 사이즈의 큰상자를
사용할 경우 인터파크도 공간의 비효율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알라딘이라고 전혀 공간이 없는 것은 아니나 눈금을 이용해 최대한 공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그만큼 박스크기의 과용과 공간의 낭비를 조절할 수 있어 좋아보인다.
알라딘 배송박스를 보다가 작은 차이인데도 경제적으로나 박스의 활용면에서나 더 유익할 것
같아 오랜만에 '혼자놀기 연구소'의 일거리도 줄 겸 비교해 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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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