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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page81
- 작성일
- 2019.2.11
사실은 괜찮지 않았어
- 글쓴이
- 앵그리 애나 저
채륜서
예전에 친구가 공황장애라고 했을 때 처음엔 그녀를 위로했으나 나중엔 "니가 의지가 없는 거 아니냐" 라고 몰아 세운 적이 있다. 그 땐 정신 차리게 충고를 해야 한다고 믿었다. 물론 그 말을 내뱉은 순간 그녀에게 절교 당했고 나는 오랫동안 괴로웠다.
돌이켜보면 그녀 이외에도 우울증을 호소하는 친구들이 몇 있었으나. 늘 이해하지 못했다.
게을러서 그래. 아침에 일찍 일어나.
긍정적인 생각을 해봐.
노력 좀 해봐.
ㅡ 늘 그녀들을 다그친 것 같다, 그녀들에게 미안하다.
이 책엔 갑작스레 찾아온 공황장애란 녀석과 지내면서 병원치료와 심리상담을 받은 저자의 솔직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문장이 군더더기 없고 유머감각이 있다, 제일 큰 미덕은 솔직하다는 거다.
이 책은 첫 장을 펼치고 단숨에 읽어낼 정도로 흡인력이 있다. 책을 읽고난 뒤 어쩌면 그녀들만큼은 아니었지만 나 역시 우울증 같은 걸 앓았음을 알게 되었다. 저자처럼 아파도 아프지않다고 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이를 악물면서 속으로
곪았던 날들이 떠올라서 공감이 잘 되었다.
아팠던 그녀들에게..미안하다고.
나도 아파서 너의 아픔을 받아들일 여유가 없었노라고 변명해본다.
공황장애나 우울증을 앓는 가족이나 친구 애인을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합니다.
돌이켜보면 그녀 이외에도 우울증을 호소하는 친구들이 몇 있었으나. 늘 이해하지 못했다.
게을러서 그래. 아침에 일찍 일어나.
긍정적인 생각을 해봐.
노력 좀 해봐.
ㅡ 늘 그녀들을 다그친 것 같다, 그녀들에게 미안하다.
이 책엔 갑작스레 찾아온 공황장애란 녀석과 지내면서 병원치료와 심리상담을 받은 저자의 솔직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문장이 군더더기 없고 유머감각이 있다, 제일 큰 미덕은 솔직하다는 거다.
이 책은 첫 장을 펼치고 단숨에 읽어낼 정도로 흡인력이 있다. 책을 읽고난 뒤 어쩌면 그녀들만큼은 아니었지만 나 역시 우울증 같은 걸 앓았음을 알게 되었다. 저자처럼 아파도 아프지않다고 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이를 악물면서 속으로
곪았던 날들이 떠올라서 공감이 잘 되었다.
아팠던 그녀들에게..미안하다고.
나도 아파서 너의 아픔을 받아들일 여유가 없었노라고 변명해본다.
공황장애나 우울증을 앓는 가족이나 친구 애인을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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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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