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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의간
- 작성일
- 2002.5.6
세상이 가르쳐 준 비밀 7
- 글쓴이
- 하츠 아키코 글,그림
시공사
사물에 정령이 깃들어 있다는 동양적 시각이 그에 걸맞는 그림체와 어우러져 돋보이는 만화를 만들어냈다. 라고 평하고 싶다. 주인공 렌은 검은색이 너무나 스산하게 잘 어울리고 길게 찢어진 눈 - 동양적 눈이라 표현될 듯 싶다. - 에서 느껴지는 고고하면서도 따스한 분위기가 딱 이 만화의 주인공처럼 생겼다. 만화를 읽으면서 옴니버스 식이라 부담도 없고, 그러나 너무 가볍지는 않은 이야기 속에서 만화 읽는 즐거움을 느꼈다. 만화 뒷장에 부록처럼 이어지는 만화가의 이야기도 재미나다.
유유당이라는 골동품점과 그 곳에 있는 골동품, 그리고 그 골동품을 사러 오는 손님들 사이의 이야기가 짤막 짤막한 길이로 이어지면서 그윽한 분위기가 난다. 마치 검은색 옷만 입는 렌의 모습과 같다. 굳이 표현하자면 먹향이라고나 할까. 얼굴의 3분의 2가 눈으로 가득차 있고 서구적인 만화
주인공들에 질려버렸다면 한 번 권해주고 싶다. 또한 3500원이라는 가격을 아깝지 않게 쓴 고급스러운 표지와 책 상태가 마음에 든다.
유유당이라는 골동품점과 그 곳에 있는 골동품, 그리고 그 골동품을 사러 오는 손님들 사이의 이야기가 짤막 짤막한 길이로 이어지면서 그윽한 분위기가 난다. 마치 검은색 옷만 입는 렌의 모습과 같다. 굳이 표현하자면 먹향이라고나 할까. 얼굴의 3분의 2가 눈으로 가득차 있고 서구적인 만화
주인공들에 질려버렸다면 한 번 권해주고 싶다. 또한 3500원이라는 가격을 아깝지 않게 쓴 고급스러운 표지와 책 상태가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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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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