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줄평

긍정넉넉
- 작성일
- 2019.2.27
제브데트 씨와 아들들 1
- 글쓴이
- 오르한 파묵 저/이난아 역
민음사
상인의 아들. 걱정도 없고 고민도 없는 한심한 놈. 난 결혼했고. 아이가 태어났어. ㅈ ㅣ금에 와서야 삶에 의미가 있었으면 하는군. 약간의 고투, 답답함과 무료함을 없애 줄 약간의 생각 그리고 아주 작은 폭풍. 상인의 아들이 삶의 방향을 설정하고 싶어 하는군. 아르누보식 침실에 게으르고 나태하게 앉아서, 다위에 지쳐 하품을 하고 있어. 이제 늦었어. 아이가 생겼어. 야망이 사라졌어. 열정이 사라졌어. 근심도 사라졌어. 행복에 겨워 기분을 좀 내고 싶었던 거야. 파샤의 손자인데 당연한 거 아냐. 내 혈관에 상인의 피가 더 많이 흐른다 하더라도, 숭고한 목표를 찾아야 한다는 건 알아. 뭘 찾아야 하지? 책을 좀 읽을까. 여행을 떠날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 술을 너무 마셨어. 술을 줄여야 해. 계획을 짜야지. 고민을 하며, 내 인생을 좀 정돈해야지. p.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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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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