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an
  1. 샤론의 꽃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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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시작하면 두 명의 소녀가 걸어가는 장면이 롱테이크로 나온다. 여기서 벌써 ‘아 이것은 이와이 순지의 영화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면 당신은 이와이의 팬이 분명하다. <러브 레터>(95) 이후 오랜만에 전국배급망으로 국내 개봉했던 영화. 그의 필모그라피를 보면 <피크닉>(96), <릴리 슈슈의 모든 것>(2001) 등 암울한 분위기가 있는가 하면 <4월 이야기>(98)처럼 발랄한 소품도 있는데 <하나와 앨리스>는 그 중간쯤이다.


야구치 시노부의 <스윙 걸즈>가 여고생 집단의 이야기라면, <하나와 앨리스>는 ‘하나’와 ‘아리스가와’라는 두 소녀의 깜찍한 학창 생활 보고서다. 이 두 학원물은 등장인물들이 사는 곳이 각각 ‘야마가타’와 ‘카나카와’로 모두 시골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래서인지 도쿄에서 있을 치열한 공부 경쟁이나 학생 폭력 등의 문제 따위는 없나 보다. 그런데 우에노 주리는 연애에 그리 관심이 없는 반면 아오이 유우(아리스가와)와 스즈키 안(하나)은 첫사랑에 설레임과 가슴시림을 겪는다.


<릴리 슈슈의 모든 것>에서 이미 연기데뷔식을 치뤘던 아오이 유우는 이 영화에서 이혼 한 엄마와 함께 사는 생활력 강한 아이로 나온다. 어느날 식당에 간 아리스가와(아리스)는 엄마를 만나는데 아리스 母는 남자친구와 같이 있었고 딸을 옆집아이라고 애인에게 소개한다. 아리스는 집에 와서 미리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 있고 엄마가 그녀에게 응석을 부리는 장면에서 필자는 조금 놀랐다. 한국에서 아직까지는 30대초반이어도 부모님과 함께 사는 이가 많고 돌봄은 부모가 자식에게 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리스의 단짝 친구 ‘아라이 하나’는 학교 만담 써클에서 만난 선배 ‘미야모토’를 연모하고 있었다. 어느날 미행이라는, 다소 스토커적인 짓을 하던 도중 미야모토선배가 가게 셔터에 부딛혀 쓰러지는 걸 목격한 하나. 그가 기억을 잠깐 잃은 듯 보이자 장난으로 “선배, 나한테 고백했잖아요!”라고 농을 치는데 그만 일이 커져 연인인 이유를 계속 알리느라 진땀을 흘린다. 사실 그 남자는 기억을 잃은 것이 -물론!- 아니었는데 요 발칙한 아가씨의 작전이 ‘먹혔다’. 근데 모르긴 몰라도 이 영화보고 힌트 얻은 청춘남녀가 많을 걸?


 


극중에는 발레가 중요한 모티브로 나온다. 아리스가와가 하나를 위해 미야모토의 전(前)애인 역할을 하면서 조금씩 관계가 복잡해지고 절교 아닌 절교를 하게 되는 일이 벌어지는데, 이를 지켜 보던 그녀들의 한 친구가 충고를 하는 씬이 있다. “등교를 거부하고 집에서 지내던 너(하나)를 이곳(발레교습소)으로 인도한 사람이 바로 아리스이잖니.”


앞서도 얘기했듯 아리스는 미야모토의 기억을 되찾아준다는 명목으로 그를 만나는데 도중에 그만(?!) 둘 사이에 사랑이 싹트니... 결국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두 소녀의 해결책은 친구였다. 아리스는 발레로 배우오디션에 합격하고 하나는 터질듯한 가슴으로 한 고백이 마침내 인정받는다.


 


 




 


2007년 1월 국내에 개봉한 <허니와 클로버>는 한국 관객들 사이에서 소리소문없는 인기를 받았다. 무엇보다 ‘아오이 유우’의 팬덤에 의한 것이 가장 큰 듯 하지만 작품적으로만 봐도 일본의 대학생들의 삶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컨텐츠가 아닐까 한다.


‘허니와 클로버’의 주인공들은 모두 같은 미술대학을 다니는 20대 청춘남녀들이다. 하야모토 교수를 중심으로 한 동아리 모임에서 ‘다케모토’(사쿠라이 쇼), ‘하구미’(아오이 유우), ‘모리타’(이세야 유스케) 그리고 ‘마야마’(카세 료)와 ‘야마다’(세키 메구미)가 주축이 된다. 이 중 하구미와 모리타는 예술에 천재적인 재능이 있는 것으로 나오고 이를 지켜보는 다케모토는 그에 비해선 평범하기 짝이 없는 미술학도이다. 영화는 원작인 만화가 일본에서 400만부가 읽힌 베스트셀러임에서 알 수 있듯, 청춘물로서는 탄탄한 스토리 구조를 갖고 있어서 주인공 5인의 시각이 골고루 스며들어 있다. 다케모토는 첫 눈에 하구미(하구짱)에게 반하고 -지나친 천재성으로 인해- 외톨이인 하짱의 크고 작은 일을 돌봐주며 풋풋한 사랑을 키워간다. 한편 마야마는 하나모토 교수의 소개로 한 건축사무소의 알바생으로 들어가는데 그 곳에서 상사인 리카라는 유부녀에게 연모의 정을 갖게 된다. 엄밀히는 남편이 죽은 미망인이지만...


사실 이 정도만 설명해도 복잡한 청춘들의 사랑의 가슴앓이는 충분할수도 있건만 영화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모리타의 기인(奇人)적인 행동들은 (아마 대부분일) 미술에 문외한인 관객들에게 낯설게 다가오고, 마야마가 연상녀를 스토킹 비슷한 것을 할 때 이를 역(逆)으로 또 몰래 훔쳐보는 야마다를 배치함으로써 단순히 작품 줄거리만 따라가기도 벅찬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복잡하기에 아마도 이 작품을 보는 사람들의 층이 다양할 것이고 자기 입장에 따라 다케모토, 마야마, 야마다에 감정이입을 하면서 볼수도 있겠다. 하지만 역시 재능이 뛰어나다 못해 난해하기까지 한 하구미에 동조하기란 역시 어렵지 않을까. (당신이 천재라면 모르지만 말이다.)


‘초원을 이루기 위해선 꿀과 클로버가 필요하다’는 자막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 한마디로 순정만화이면서 청춘멜로 그 자체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도 사랑해 주기를 바라는 단지 그 한가지 조건의 야마다는 연애 작대기가 어긋나는 이 작품의 정서의 핵심이다. 또 한가지 축은 예술세계를 추구하면서 그 과정에서 생긴 정체성이 이성 감정과 동일시되는 것인데, 모리타와 하구미는 바닷가에서 이런 대화를 나눈다. “그림은 왜 그리는 것일까?” “그리고 싶으니까. 그리지 않으면 못 견디니까” 그리고 여자후배에게 키스하는 모리타. 그림을 사랑으로 대치해도 무방하다.


말못해서 애타하는 감정이 현재 20대 젊은이들에게도 또 일본에도 있다는게 놀라웠는데 이 영화 결말은 분명 진화한 모습을 보여준다. 비록 사랑의 마음으로 죽어버릴 것 같을 때는 발설하지 못했지만 뒤늦게나마 본인이 당신을 좋아했다는 사실을 고백하는 야마다와 다케모토. 한명은 받아들이지 않고 한명은 받아들이는 자세를 취하는데, 그래 바로 그런 거다. 청춘이 ‘최고’라는 건 그 순수한 마음을 거침없이 표현할수 있고 사심없이 받아들일 수도 있어서가 아닐런지.


 


 




 


 


<훌라 걸스>. 2006년에 일본에서 개봉하여 일본 아카데미 상 등 유수의 영화상을 휩쓸었던 영화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상영되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훌라 걸스>는 청춘의 도전정신이 한 사회를 변화시킬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텍스트이다.


 


언제부터인가 재일감독의 영화들은 우리나라에서 호평을 받기 시작했다. ‘훌라 걸스’도 <69>등으로 이미 일본에서 기대주였던 이상일 감독의 2006년작인데 생각보다 훌륭한 작품으로 탄생했다고 생각한다. “화내고 싶을 때 화내고, 울고 싶을 때 울고, 포기하거나, 이기려고 애를 쓰는 사람들을 그리는 게 더 작위적이지 않을 것 같다” 이감독은 본인은 그다지 ‘재일’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했지만(물론 부정하지도 않았다) 필자가 볼 때 그는 천상 ‘재일동포적 기질’의 성품을 갖고 있는 것 같고, 이 작품 <훌라 걸스>는 그것을 가장 잘 드러내는 작품인 듯 하다. 단순히 이야기하면 이 작품은 기미코(아오이 유우)라는 학생과 마도카라는 하와이언 댄서 교사와의 갈등과 사랑을 그렸다고 할 수 있다. 9년전 개봉했던 영국 영화 <빌리 엘리어트>와 상당히 흡사한데 이 점 때문에 단순한 ‘재탕영화’라는 평가도 받았다고 한다.


1960년대 일본의 한 시골마을. 그 곳은 대대로 ‘탄광업’으로 유지되어 온 곳이었는데 일본의 경제발전과 더불어 사양길을 걸으면서 그 대신 ‘하와이언 센터’가 유치된다. 당연히 반발이 거세지만 ‘대세를 따르려는’ 사람들도 있기 마련이고 그 속에 고교생인 기미코와 사나에도 있었다. 춤에 특별한 재능이 있거나 그랬던 것도 아니고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했던 기미코는 마도카 선생의 “당신들은 평생 해도 안되겠다”는 혹평에 반발심으로 더 열심히 훌라춤을 연습한다.


많은 관람자들이 감명받은 장면으로 뽑은 장면은 바로 기미코 등 훌라 댄서 여성들이 선생님과 기차역에서 아쉬운 작별을 하는 순간이다. 탄광에서 사고가 나 한 직원이 사망하는데 바로 그 사람의 딸이 훌라 걸즈 속에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 계속 순회공연을 하고 오자 마도카 선생이 해고되었던 것. 다른 사람들은 어땠는지 모르지만 여성 관객으로서 보기에 여성 선생님과 학생들의 이심전심이 남다른 울림으로 다가왔던 측면도 컸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만.


마도카 선생님의 자세한 인생역정이 우리나라 상영본에선 삭제되었긴 하지만 <훌라 걸스>에서 또한 중요한 플롯은 전혀 다른 배경의 3류 선생이 여자애들을 가르치면서 더불어 성장한다는 데 있다. 이상일의 연출의 가장 큰 미덕은 그 과정을 점진적으로 보여주어 클라이맥스에서 관객의 감정선을 건드렸다는 것이다. 더불어, 어느새 훌쩍 천재적인 배우로 커버린 아오이 유우의 역할이 훌라 교사와 어우러져 최상급의 화학작용을 일으켰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점이 커다란 플러스 요인이긴 했지만 최근의 일본 청춘 영화 중 한국 관객에게 이만큼 어필한 개봉작도 드물었지 않나 한다.


결국 주변의 열악한 환경도 선생님과 더불어 소녀들의 열정으로 돌파해 간다는 메시지...!!


 


 


 


<스윙 걸즈>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스윙 걸즈’는 2004년에 제작되어 국내에선 2006년초 개봉한 작품이다. 언뜻 보면 일본 특유의 명랑만화같지만 제법 생각할 점이 많은 성장영화이자 음악영화다.

 

토모코(우에노 주리)는 ‘야마카와 고교’의 학생으로 여름방학을 맞아 보충수업을 하고 있다. 이 영화 속 학생들은 대부분 공부에는 관심이 없는데 그렇다고 불량학생인 것도 아니다. 배경인 곳이 도쿄가 아니라 시골인 점도 평범한 학생들과 조화를 이루는 듯 하다. 다카무라는 밴드부 소속 남학생인데 그는 음악에 열정이 있지만 야구부를 응원하는 데 주력하는 학교 분위기에 불만을 갖고 있다. 야구 경기가 있던 어느날 밴드가 먹을 도시락이 늦게 학교에 오고, 토모코는 이 사실을 알자 기회를 놓치지 않고 수학선생님(다케나카 나오토)께 말해 수업을 땡땡이친다. 그런데 기차를 타고 가던 도중에 졸다가 한 정거장을 놓치고 땡볕이 내려쬐는 길을 걸어 간 결과 김밥이 상하고 이걸 먹은 밴드부원들이 모두 식중독에 걸린다. 식사를 못한 다카무라만 병원행을 면한다.

 


이 일로 밴드부에 장기공석이 생기고 다카무라가 혼자 전전긍긍할 즈음 토모코는 이 때가 수학보충을 음악연습으로 떼울수 있다는 것을 느끼고, 리코오더밖에 못불지만 나름 열성이 있는 세키구치 등이 가담하여 새 밴드부가 생긴다. 하지만 전문적인 다카무라가 보기에 요시에는 트럼펫으로 비누방울을 만들고 있고 타나카는 드럼으로 다이어트할 생각만 하고 있으니 이들은 오합지졸 연주단이다. 연습이 시작되고 브라스는 폐활량이 중요했어서 체력 훈련을 하자 엄살을 부리는 토모코와 그의 친구들. 하지만 점차 순수하게 경쟁의식이 생겨서 창문에 크리넥스 불기와 페트병 불기에 치열한 승부를 벌이는 그녀들에게 관객은 점차 몰입하게 된다. 영화가 기승전결이 있다고 할 때 <스윙 걸즈>는 기(起)가 약한 편. 그런데 범생이로 보였던 세키구치가 가장 악기(트럼본)연주에 재능이 있자 필자도 놀랐지만 옆에서 이를 죽 지켜봐온 영화속 녀석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이 빅 밴드(Big band)의 수장(首長)인 다카무라가 이 기회를 놓칠 리 없다. 우리가 어떻게 연주를 할 수 있겠냐며 도중 하차를 하려고 하는 토모코와 친구들에게, 세키구치는 하는데 너희들은 왜 못하냐는 말로 자존감에 불을 붙인 것이다.

 


이때쯤 영화는 또 하나의 반전으로 더욱 흥미로워지는데, 악기에 익숙해 지고 이제 겨우 하모니도 맞춰갈 수준이 되었는데 전(前) 밴드부원들이 컴백한 것이다! ‘그동안 수고했어’라며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선생님 뒤로 세키구치는 악기를 꼭 안고 놓지를 않아서 토모코가 겨우 말려서 인수인계를 하게 되고. 나오는 길, 토모코가 왈칵 울음을 터트리자 설움이 동시에 북받친 친구들도 따라 운다. 지나가는 할머니 왈, “아니 학생들, 선생님이 돌아가시기라도 한거야?”

 

 


여기까지 토모코와 주변 동무들은 단지 지루한 학교 생활을 이겨보기 위해 밴드를 시작했고, 도중에도 그저 또래와 어울리는 도구로써 음악을 해 왔다. 하지만 재즈를 배우면서 그것의 매력에 푹 빠졌고 결국 이 합주를 계속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에 이른다. 악기부터 구입해야 했는데 너무 비쌌고 중고를 사는 아이디어를 떠올리며 그래서 시작하게 된 것이 바로 대형할인점 알바. 하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 10대들에게 노동의 세계는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시식코너에서 화재를 일으켜서 쫒겨나자 내분이 일어나고 대다수 학생들이 밴드를 떠나고 이제 남은 건 토모코, 세키구치, 요시에, 타나카, 그리고 다카무라 뿐. 세키구치의 제보 덕분에 산으로 간 그들은 열심히 송이버섯을 따는데 아뿔싸 그만 야생 멧돼지를 만나고 만다. 위험천만한 순간, 하늘의 도움으로 멧돼지를 잡은 토모코 일당은 지역 어른들로부터 ‘농사를 망친 주범을 해치운 공로’로 거액의 장학금을 받는다. ‘지성이면 감천’이란 아마 이런 상황을 가리킬 듯.

 

택배로 도착한 중고 악기들은 약간씩 고장이 나 있는 상태였다. 이 때 기타 세션을 맡고 있는 ‘불량 소녀들’의 남친들이 마침 수리를 해주고 이들은 ‘스윙 걸즈 앤 어 보이’(Swing Girls and a boy)로 탄생, 동네의 각종 행사에서 활동을 시작한다. 이를 본 예전 친구들은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각자의 명품 악세서리들을 팔아 악기를 사 동참하고 명실상부한 빅 브라스 밴드로 주인공들은 거듭난다.

이 영화에는 일본 사회의 고질적인 현상이라는 ‘이지메’가 전혀 나오지 않는다. 초반부, 조금 특이한 안경을 쓰고 나오는 세키구치가 왠지 따돌림을 당할 것도 같았지만, 오히려 월등한 연주실력으로 아이들의 주목을 받는다. ‘음악’이란 것이 개개인을 그 자신의 모습으로 보게 하는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무엇보다 이 청춘영화가 여타의 비슷한 청소년물과 다른 점은, 재즈밴드를 결성하는 동기가 확실하게 학생들 스스로에 의해서였다는 점. 또한 그네들의 지도를 맡게 된 선생님의 캐릭터 또한 남다르다. 그 자신, 열렬한 재즈 애호가이면서도 섹소폰 불기는 기초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쩌다보니 그 사실을 숨긴 채 지휘를 하게 되니 말이다. 결국 그 어떠한 거창하거나 숭고한 목적없이 밴드를 시작하고, 자질도 없는(!) 교사 밑이지만 맹연습한 끝에 ‘스윙 걸즈’팀은 청소년음악제에 참석하게 되는데.

 

이 작품의 힘은 단연 주연 ‘스즈키 토모코’역의 우에노 주리(上野樹里)에 있지 않나 싶다. 제작 당시 나이도 실제 19살로 주인공과 동일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테너 섹소폰을 맡아 친구들을 리드해가며 하루하루 성장해가고, 어쩔땐 행사 개최측에 보낼 데모테입을 깜박하는 덜렁거림을 우에노 주리는 재치있게 표현했다. 일본 영화는 우리 나라 관객이 보기에 좀 심심해 보일 수도 있는 소재로 아기자기하게 영화를 만드는 재주가 있다. 최근 그 대표적인 예가 <스윙 걸즈>로 대중적인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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