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문/사회

쫑이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1.6.16
안녕하세요~ 세종서적입니다.
지난 번, 알베르토 망구엘에 대해 소개를 하면서 다음에는
'라우렌치아나 도서관에 관한 미켈란젤로 최초 스케치'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고 하였습니다아~!
http://sejongbook.blog.me/100130180291
알베르토 망구엘? 관련 내용
그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ㅎㅎ
(그동안 병가로 인하여?;; 올리는 일정이 조금 늦어졌습니다ㅠ_ㅠ
열심히 일하는 블로그 담당자가 되겠습니다!)
△ 미켈란젤로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피렌체의 비블리오테카 메디체아 라우렌치아나(영어로는 로렌션 도서관)은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피렌체의 라우렌치아나 도서관 (이미지 출처 : 출판저널)
이 도서관은 1923년에 메디치 가 출신의 교황 클레멘스 7세가 추기경이 되면서
본격적인 설계가 진행되었습니다.
클레멘스 7세가 생각할 때
'진정한 도서관은 호화로운 책들로 채워져
허세를 부리는 방이 아니라 책을 보관하고 활용하는 방'이었습니다.
즉, 학구적인 민중을 섬기고 대학교에 없는 장서를 보충해주는 데 목적을 둔 기관이었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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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모든 장서는 메디치 가 궁정에 출입한 인문주의자들의 연구를 위해 자유롭게 개방되었고,
이를 통해 라우렌치아나 도서관은 문화사상 최초의 근대적 공공도서관의 영예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클레멘스 7세가 미켈란젤로에게 도서관 설립 명령을 내리고, 본격적으로 건축을 시작하게 됩니다.
완공된 것은 1534년. 약 11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위 스케치는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건물로 완성 단계에 가장 가까이 이른 건물이며,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르네상스 건축에 대한 미켈란젤로의 가장 독창적인 공헌"으로 평가되는 건물의 최초 도면입니다.
(내용 출처 : 알베르토 망구엘의 <밤의 도서관>)
종이에는 두 단어만이 써져 있습니다.
직사각형 위에 쓰인 오르토(orto, 정원)와 밑에 쓰인 키오스트로(chiostro, 안뜰을 둘러싼 복도)
이를 통해 계획을 세운 초기에는 도서관이 어디에 설립될 것인지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었지만,
미켈란젤로는 장래의 모습을 상상하며 도서관을 세울 터까지 지정했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 도서관은 건축과 장식에 관련된 모든 요소가 독서가에게 세계와 책의 밀접한 관계를 떠올려줍니다.
직사각형, 창틀 벽, 양 벽에 나란히 설치된 책상들, 벽과 바닥과 천장에 똑같의 크기의 직사각형으로 복제된 모습 등은
모두 계산된,그리고 고전적인 원칙을 버리고 미켈란젤로가 창안해낸 것으로 그 중요함과 특이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 도서관 내부 곳곳에는 미켈란젤로의 재미와 생각,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계단을 들 수가 있겠습니다!
난간을 사이에 둔 계단의 발판은 굽은 형태로 하나같이 소용돌이 무늬로 끝마무리가 된 반면에, 난간이 없는 양쪽 계단의 발판은 직사각형이지만 바닥에 이르면 부드럽게 마름모꼴로 바뀐다. 공사가 시작되기 전, 미켈란젤로는 로마에서 바사리에게 보낸 편지에 계단의 원래 설계를 기억하지만 '꿈속에서' 기억하는 기분이라고 적었다. 이 계단은 라우렌치아나 도서관만의 특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알베르토 망구엘의 <밤의 도서관 : 형상> 중에서 |
이 계단의 이미지~가 책에도 삽입되어 있습니다! 아하하 ~
도서관을 설계하는데 있어서 미켈란젤로가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 도서관에는 이 외에도 재미난 구석(?), 미켈란젤로만의 창조적인 특징들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그 외 내용들은! 그리고 세계의 도서관과 관련한 이야기들을
세계 최고의 독서가 알베르토 망구엘을 통해 들어보세요~!!
알베르토 망구엘 저/강주헌 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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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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