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키한 책

bowa
- 작성일
- 2006.1.2
전철에서 어떤 분이 좋은 책을 본다며 이야기하자고 했던 게 생각난다. 그 뒤론 어떤 책을 봐도 그런 사람 보지 못했다. 뉴스에서 말하는 경제성장과 개인들의 풍요 사이에 분명 괴리가 있다. 아니.. 실제 아무 관계가 없다고 해야겠다. 그런데도 우린 그놈의 경제논리에 나란 개인을 매번 희생시킨다. 매번 현재를 죽여 오지 않을 미래, 내것이 될 수 없는 미래에 부질없이 희생한다. 파이가 아무리 커져도 내 몫은 커지지 않는다는 책 구절이 생각난다.
인간은 신이 만들어 놓은 세상을 '돌아다니며 감탄하라'고 보내졌다고 한다, 이 책에 의하면. 그런데 세상이 그렇게 굴러가지 않으니 마르코스같은 인물이 싸웠던 게 아닐까? 멕시코 민중의 정말 쿨한 영웅이자 아직도 꿈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희망이기도한 마르코스가 들려주는 동화같은 이야기다.
그냥 자연에서 혼자사는 즐거움만을 노래한 책은 분명 아니다. 이 책은 수 많은 간디를 비롯 비폭력 투사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소로우 처럼 세상을 담백하게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나키즘이 ism으로 실현된 미래사회를 그린 책, 자본주의 극단을 달린 사회와의 대립도 흥미진진.. 그런데 아나키스트가 SF소설을 읽을까 싶다. 아나키즘 문학이 서사적인 것을 우위에 두는 지 궁금하다.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아나키즘 개론서, 아나키즘을 영화, 철학, 문학과 연결해 이야기해주어 아나키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는 책
우리를 억누르고 있는 성서이야기를 뒤집어 볼 수 있게 하는 이야기, 인간의 꽉 막힌 관점을 한번 쯤 벗어나게 해주는 이야기
문학적인 비폭력 이야기가 아니다. 간략한 비폭력 역사부터 직접행동 노하우까지.. 그림과 함께, 정말 읽는 사람을 생각한 (좋은)교과서 스타일의 비폭력 이야기
환경학과 평화학과 같은 맥락이다. 구조에 더 초점을 두고 있다
어느 대형 서점에 갔더니 이 책이 '환경공학'코너에 전시되어 있어서 놀라기도 했고 속상하기도 했다. 이 책은 정말 치밀하게 환경과 평화에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는 구조와 사실에 대해 정말 철저하게 '사실과 논증과 자료'로 이야기한다. 환경문제에 대한 책을 꼭 한권만 보겠다면 이 책만 보면 된다고 생각된다.
나는 정말 자유로운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 살고 있으니까 그냥 자유로운 건가? 그런데 내가 파병반대해도 자이툰은 이라크에 가 있는 것이고 아직도 수많은 여성들이 몸을 팔아 살아야하지? 그런데도 뭔가를 믿고 꿈을 꿀 수 있긴 한건가? .. 답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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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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