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탕님의 답장하지마세요! 1권입니다.

인터넷강의를 듣다가 집중이 안되서 펼쳤는데 한시간만에 다 읽었을 정도로 가볍고 유쾌하게 읽어나갈수 있었던 책이예요.

여주인공은 어느날 포춘쿠키를 뽑던 곳에서 저주 하나에 걸리게 됩니다. 친절해지세요, 마지막 답장을 하세요.... 답장을 하지 않으면 몸이 돌처럼 굳어버리는 저주에 걸린 여주인공에겐 복병이 찾아옵니다. 바로 답장중독자 공작님. 둘은 사업 일로, 트릭스터라는 마법사 일로 여러번 얽히면서 친해지게 되는데... 이견없이 바르고 착하고 다정한 남주인공은 역시 언제 봐도 흐뭇하군요. 제가 로맨스 소설을 보는 이유죠 이게.... 현실에 없는...

등장인물 하나하나 유쾌했습니다. 여주인공 곁을 지켜온 할아범, 직장에서 일하는 사람들, 황제나 마법사까지 모두 귀엽고요. 상황이나 대사에 은은하게 깔려있는 개그코드가 저랑 잘 맞아서 재밌게 읽을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