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허기가 지려 할 때, 기력이 달리 때, 늦은 저녁 커피가 생각날 때 조금씩 타 마시려고 덜컥 구매했습니다. 낱개형이 아닌 통으로 파는 다른 제품들도 함께.

일단 낱개 포장으로 타 먹기 편한 놈부터 공략을 했는데, 이거 생각보다 괜찮네요.

첫 봉을 열었더니 생각보다 많은 양의 분말에 놀랐습니다.

약간의 뜨거운 물을 부어 잘 저었더니 진하고 향이 좋은 코코아가 되네요.

당연히 달달한 맛이지만 이가 아플 정도로 달기만 한 설탕 덩어리의 느낌은 아닙니다. 아주 다행이지요.

상품 설명에도 있지만 약간의 바닐라 향이 더해져 나름 고급스런(?) 느낌을 줍니다. 마실때 코로 느껴지는 기분이 쏠쏠합니다. 싸구려 느낌이 나지 않는달까요.

개인적으로, 일단 뜨거운 물로 코코아를 잘 탄 다음에 아주 약간의 우유를 추가했더니 더 좋더라구요. 물론 물의 양은 살짝 줄여야 되겠죠? 더 부드러운 느낌이지만 전체적인 맛에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이런저런 시도를 해 보시길 권장합니다. (우유를 너무 많이 넣으면 오히려 맛을 버리니 주의하시길)

전부 15봉이어서 금방 마시겠지 생각했는데 꽤나 오래 두고 마셨습니다. 일주일에 많아야 2~3봉 정도 마셨으니 한 달 반 정도 마신 셈이네요.

커피를 피하고 싶은 분이나, 야밤에 군것질의 유혹을 덜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근데 칼로리로 따지면 꽤 높을 것 같기는 합니다. 각자 알아서 주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