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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 작성일
- 2016.12.22
[음악관련] Dream Theater - The Astonishing (Deluxe Edition)
- 글쓴이
- Dream Theater
Warner Music
구매한 지 몇 달이 지나 리뷰랍시고 글을 쓴다.
왜냐?
처음 느낌이 아~주 별로였기 때문이다.
나름 익숙해졌다고 생각하는 그룹인데도, 좋게 느껴지는 점들이 전혀 없었다.
아래는 처음 한 번 쭉 듣고 적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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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실망...아주 실망이다.
거창한 시도를 했음은 CD 표지부터 드러내지만,
음악 자체는 이상하게 만들다가 만 느낌이다.
기타, 베이스, 드럼, 신스로 구성된 본인들의 전공 분야는 아쉽지 않는데,
SF 영화의 OST를 연상시키는 구성과 연주가 너무 촌티나고 구시대적인 느낌이다.
효과음도 너무 어색하고.
마치 90년대 초반 게임 음악 같은 느낌이랄까?
군대 행진 발소리는 C&C Red Alert 주제가 진입부가 연상되는데,
그 앞뒤의 구성은 오히려 그 주제가만 못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너무 자기들끼리만 모든 사운드를 채우려 했기 때문 아닐까?
제대로 된 OST 팀과 협업을 했다면 어땠을까? 머리속으로 그려지는 영화적 이미지도 조금 더 풍성해지지 않았을까? 아니면 앨범 내에 실제 스토리보드를 추가해 머리속으로 영화처럼 그림을 그려가며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면 더 낫지 않았을까?
명성과 과거 앨범의 만족도에 비례해 실망이 너무 크다.
돈 아깝다는게 솔직한 심정이다.
조금 더 자주 많이 들어보면 본전 생각은 사라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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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상황은 두 번, 세 번 들으면서 조금 나아졌다.
잘 들리지 않았던 부분들까지 신경을 쓰니 역시나 그룹 특유의 연주가 돋보이긴 한다.
하지만 촌티나는 음향효과와 다소 진부한 멜로디 전개는 여전히 맘에 들지 않는다.
그렇다보니 딱히 귀에 쏙 들어오는 곡도 없다. 곡이 아닌 부분적인 멜로디 라인만 있을 뿐.
단지 개인적인 취향을 이유로 평을 좋지 않게 쓰는 것이 꺼림직하지만,
여전히 요즘도 이전 앨범에 손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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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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