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 수학을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저희때는 다들 수학의 정석으로 공부했기 때문에 개념을 공부하고 문제들을 열심히 풀었었죠. 수학을 공부하는 목적은 단지 학력고사를 잘보기 위해서 였습니다.

대학에 들어가서도 미분방정식, 공학수학 등을 배웠었는데, 졸업 후에 남는 건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지금까지 학교 다니면서 배운 수학은 별 쓸모가 없었습니다.

도대체 이런 수학들을 왜 배우는지, 어떤 쓸모가 있는 것인지 알려주는 선생님들이 없었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조금은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지고 나니, 예전에 배웠던 것들이 이런 의미였구나 하는 것들을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학교 다닐 때 배우는 것들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왜 배우는 것이고 나중에 어떤 쓸모가 있는지를 함께 배운다면, 공부할 때 목적의식도 생기고 이해도 빠를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교때 배운 미적분이 그 당시에는 어렵기만 했고,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인지 모르고 문제만 풀었었는데, 이제야 머리가 조금은 맑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제 미적분을 거의 잊어버려서 문제를 풀 능력은 없지만, 이 책에 소개된 미적분의 활용 분야들을 보면서, 미적분이 우리 주변에서 사용되고 있는 기술들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미적분을 배우는 학생들이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도 이런 교육이 이루어지면 얼마나 좋을까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