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마케팅 수업  /  박주훈 지음

이 책은 마케팅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나 마케터가 되고 싶은 분들이 처음으로 읽기 좋은 책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마케팅에 관해 필요한 이야기만 들려줘서 읽으면서도 머릿 속에 정리가 잘 되는 책이었다. 

마케팅은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고객 관계'를 구축하며, '고객 반응'을 얻는 일이다...16p  마케팅이 무엇인지 교과서적인 정의를 기반으로 스스로 자신만의 정의해보자.

영업이 완성된 제품에 초점을 맞춘다면, 마케팅은 소비자에 집중한다...18p                        마케팅은 영업보다 포괄적이다. 반면 영업은 즉각적인 성격이 더 강하다....교과서적인 관계에 따르면 영업은 마케팅의 하위 활동에 해당하지만 실무 현장에서는 이것이 명확한 서열이나 권한으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마케팅 시대부터는 다르다. 지금의 소비자는 '물건'이 아닌 '가치'를 산다...25p              마케팅과 브랜딩 시대에 소비는 상품의 품질, 서비스, 철학을 넘어 기업의 도덕성과 사회적 책임까지 고려해 이루어진다. 소비자는 구매 행위를 통해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표현하고자 한다.

마케팅은 고객을 중심에 두는 기업의 자세와 활동 그 자체를 말한다고 할 수 있다 ...29p     

마케팅은 고객의 입장에 서서 고객의 욕구를 조사하고 대변하며, 고객의 욕구를 반영 될 수 있도록 유관 부서들과 협력과 조율을 하며, 고객에게 서비스와 제품의 필요성을 알리고 설득시킨다. 구매고객과 잠재고객에게 기업의 가치를 전달해서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 시키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마케팅 부서의 일도 어떤 종류의 업무를 하느냐에 따라서 요구되는 능력이 달라진다...34p  시장조사가 중요한 회사는 리서치조사와 데이터 분석이 필요하므로 엑셀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해석할 줄 알아야 한다.     마케팅 기획이 주 업무이다면 트렌드 분석을 통해 제품이나 서비스, 마케팅 캠페인에 구체적으로 녹여낼 수 있는 기획서 작성과 프레젠테이션 역량이 필요하다.     광고와 홍보 문구를 작성하고 아이디어를 내는 업무라면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문장을 수집하고 분석할 줄 알아야 한다.     브랜딩과 관련된 업무라면 홍보할 회사와 제품 서비스에 관한 정체성을 볼 줄 알아야 하며 브랜드의 스토리텔링을 통해서 소비자들에게 감동과 브랜드의 가치를 알려줄 수 있어야 한다.

마케팅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엑셀과 파워포인트는 익혀두자.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기능을 중심으로 익혀두면 좋다..38p  광고문구나 디자인 시안을 기획하고 검수해야 하면 포토샵과 같은 디자인 도구에 기본적인 내용을 알아두면 좋다. 디지털 마케팅은 이제 모든 영역의 기본 영역이 되었다. 소셜 미디어 광고 계정에 대한 운영 원리와 디지털 광고 용어들을 미리 살펴두자.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는데 두려움이 없어야 한다.

마케터에게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무척 중요하다...40p 마케팅은 조직의 여러 부서에 고객의 욕구를 전달 하고 설득해 함께 성과를 내는 일이다. 아무리 좋은 기획안을 갖고 있더라고 마케터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그래서 마케터에게는 외부 고객을 설득하는 것만큼 내부 고객을 설득하는 일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