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카테고리

c15271
- 작성일
- 2024.2.2
우리의 인생이 겨울을 지날 때
- 글쓴이
- 캐서린 메이 저
웅진지식하우스
책표지만 봐도 뭔가 차분해진다.
책 전반의 작가의 어조가 잔잔하고 조근조근하다.
우리 모두는 인생에 좋은 날만있지 않고, 굴곡이 있을 수밖에 없어, 겨울(시련)을 만난다. 작가 또한 그러했고(배우자가 갑자기 아팠고, 본인도 아파서 직장도 잃었고, 아들이 등교거부를 했다) 그렇게 겨울을 겪으면서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이겨내는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겨울을 회피하려고 하거나 불필요한 것으로 생각하지 말고,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 잘 이겨내어 변화를 겪고, 앞으로 나아가는 기회로 삼으라는 말이었다.
자기계발서의 느낌은 아니고, 잔잔하게 본인이 겪은 일상을 이야기하기도, 겨울을 겪어내는 중인, 겨울을 겪어내서 깨달음을 얻은 그런 사람들의 인터뷰들도 담았다.
지금 힘든 일을 겪고 있거나
진창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거나
현실도피 중이거나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책의 표지가 책 전체의 분위기를 너무나 잘 담아내서 계속 생각이 날 것 같다.
p.21
우리는 겨울은 선택할 수 없지만, 어떻게 살아낼지는 선택할 수 있다.
p.54
겨울에 우리는 바로 그런 것을 배운다. 과거가 있으면 현재, 그리고 미래도 있다는 것. 어떤 일을 격은 후에는 또 다른 시간이 온다는 것.
p.115
확고하다는 것은 더 성장할 여지가 없는 죽은 공간에 있다는 것이다. 반면 흔들리는 것은 고통스럽다. 나는 이 둘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것이 차라리 다행스럽다.
p.169
겨울을 바라보고 그것이 주는 메시지에 진정 귀를 기울이면 우리는 원인에 비레하지 않는 결과가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고, 작은 실수가 커다란 재앙을 불러오기도 하며, 삶은 종종 불공평하지만 우리가 수긍하든 말든 계속된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p.259
우리 모두에게는 개미의 나날들도 있고 베짱이의 나날들도 있다. 우리의 진정한 결함은 베짱이의 나날에 대처하기에 충분한 자원을 축적하지 못하는 데 있는 게 아니라 베짱이의 나날이 우리의 약점 때문에 자기 자신에게만 찾아오는 이례적인 것이라고 여기는 데 있다.
p.298
삶은 본래 통제할수 없다는 것. 우리의 안락과 안전을 완벽하게 보장받으려 할 것이 아니라, 삶의 본질인 끝없고 예측 불가능한 변화를 급진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