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어떻게 읽을까? 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막막할수록 이 책은 도움이 된다. 시 한 편과 그 시에 대한 해설이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으니까 말이다. 천편일률적인 교육이 아니다.

[제목부터 교실밖으로 걸어 나온 시]라고 하니 더욱 흥미롭게 느껴진다. 자타공인 베테랑 작가들인 김선우 작가와 손택수 작가는 시를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설명할까? 꼼꼼히 읽는 재미가 있다. 

시와 시의 해설에 이어 작가에 대한 이야기까지 들어 있는 실속있는 책이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내용을 알게 되면, 시의 의미가 더 깊게 다가온다. 

[고교독서평설]의 '시인과 함께 읽는 아름다운 우리 시' 들을 모아서 엮은 책이라고 하니, 그 설명이 얼마나 친절할지 짐작이 갔다. 즐겁게 시를 감상하는 마음으로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