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리뷰

소른
- 작성일
- 2016.4.10
두말할 필요 없이, 인생은 유머러스!
- 글쓴이
- 최양락 저
대림북스
"나이가 들수록 인생을 유쾌하게 살고 싶어진다. 유머없는 삶은 무미건조하니까."
개그프로그램을 즐겨보는 편은 아니다.
그래서일까, 개그맨들 중 누군가를 특별히 좋아해 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일주일에 한 번씩 산책겸 들르는 도서관에 갔다가
오늘은 무슨 책을 읽어볼까 고민하다가 최양락의 에세이를 집어 들었다.
삶의 우여곡절을 현명하게 넘겨온 자의
인생의 여유로운 파도타기 기법을 전수받는 기분이 들었다.
요즘은 닮고 싶은 인생관을 가진 사람들의 에세이집을
꽤 많이 찾아서 읽는 편이다.
20대에는 30대의 삶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에 관심을 기울였고
30대에는 40, 50대 분들의 삶의 이야기에 관심이 간다.
어쩌면 나에게 다가오지 않은 것들을
너무 먼저 고민하는건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나는 좀 더 알고 겪게되는 편이 수얼한 것 같다.
그리고 최양락씨의 삶에서 격하게 공감하게 되는 건 바로
유머있는 삶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사실이다.
개그 욕심이 생기는 요즘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었다.
- 책 속의 문장들 -
몇 번 인생의 쓴 잔을 마시고 난 후 깨달은 것은 무조건
도망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다시 크게 웃고 싶다면 그전에 눈물 흘리는 시간들을
참아내야 한다. 64p.
온 마음을 다해 달려가는 순간 꿈은 더 이상 멀리 있지 않을 것이다.
당신의 마음에 열정이 아직도 남아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반은 성공인다. 88p.
작은 성공이 아닌 원대한 꿈을 이루려면 주변 사람의
도움 없이는 안 된다는 점을 잊지 말자. 107p.
생존을 위해 치열해질 때 비로소 프로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 그냥 좋아서, 좋아하는 것까지만 하면
영원히 아마추어로 남을 수밖에 없다. 113p.
시대 변화와 자신의 자리 찾기, 이것은 평생 안고 살아야 할
숙제 같은 것이리라. 124p.
인생은 단 한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다. 누구와 일을 하든 길게 보고,
손해를 좀 봐도 괜찮다고 생각하자.
세월이 지나면 결국 보답받게 될 것이다.
조금도 손해를 보지 않으려다가 더 큰 손해를 본다. 13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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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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