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한 모금

꿀벌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9.2.27
쿠폰 잃어버린 것까지 합치면 족히 10번 이상 갔을 거다. 이수역에 위치한 OSEN (오센)은 이미 길게 늘어진 대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수에서 꽤 유명한 이자카야 집이다.
특히 철판요리와 오코노미야키가 일품이다. 오코노미야키를 시키면 매번 다른 모양의 캐릭터로 만들어 주니 어떤 모양이 있는지 다른 사람들의 리뷰를 찾아 보는 재미도 있다.
이수역에서 제법 먼 골목 사이에 있다. 도롯가에 있는 것도 아닌데 워낙 대기가 많아서 멀리서도 금방 찾을 수 있다. 대기가 길면 사장님 컨디션에 따라 서비스를 주시기도 한다. 서비스에 후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늘 손님이 많아서 왁자지껄하다. 공간은 협소한 편이라 다닥다닥 붙어 앉아야 한다. 편한 의자는 아니라서 오래 앉아 있긴 어렵지만, 일본 이자카야 분위기를 잘 살려서 같이 온 지인들마다 반응이 좋았다. 바에 앉으면 철판요리 과정을 눈 앞에서 바로 볼 수 있다.
가면 꼭 시키는 메뉴가 있다. 추천메뉴 중 하나인 수제 두부치즈와 토마토
15,000원
서비스로 처음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그 뒤로는 이게 생각나서 찾아간다. 효소에 절여서 토마토 자체도 맛있는데 진한 샐러드 소스랑도 잘 어울리고, 특히 하나도 느끼하지 않고 처음 맛보는 보들보들한 두부치즈가 환상적이다.
가격이 메인요리랑 똑같은데 대신 양이 많다. 건강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토마토와 치즈를 아낌없이 큼지막하게 주신다. 한입크기로 딱이다.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메뉴이자 내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
오꼬노미야끼 두께는 두꺼워서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 그래서 여러 메뉴를 맛보기엔 좋지 않다. 그럴때 해산물 와사비크림 그라탕을 시키면 좋다.
15,000원
나는 돈가스나 스시를 먹을 때도 와사비에 손도 대지 않는다. 그 정도로 와사비를 좋아하지 않는데, 이걸 처음 먹을 때는 와사비가 들어간 줄도 몰랐을 정도로 각종 해산물과 야채가 잘 어우러져 있다. 마요네즈와 크림이 잔뜩 들어가서 건강한 요리는 아니지만 어떤 요리랑도 잘 어울린다. 들어간 재료 모두 크고 실하다. 내가 좋아하는 두번 째 메뉴♥
여기서 잠깐,
무얼 먹을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 메뉴판을 살펴보자.


늘 먹는 것만 먹어서 별미 요리는 아직 못 먹어봤다.
누룽지 버섯크림소스라니, 맛이 상상이 안된다.
꼭 먹어 봐야지!
쓰는 순간에도 입맛을 계속 다시고 있다.
또 가고 싶다! 이수에 약속 없나?
참, 현금은 만원 당 도장 1개를 찍어주니 현금으로 결제하는 게 좋다!
나는 늘 까먹어서 카드 (메인 멘 당 도장 1개)로 결제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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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