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초등 2학년인 아들의 영어 때문이 고민이 되고, 막막하고 불안하다!

내 주변에 나를 포함해서 초등 2학년이 되었는데 영어학원을 보내지 않는 엄마들은 손에 꼽는다. 그만큼 엄마들이나 아이들이나 영어는 무척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많은 시간과 돈을 쏟아붇고 있다. 하지만 나는 아직 학원에는 보내고 싶지 않았다.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일상에서 배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엄마표 영어 관련 책을 찾던중 <초등 영어, 엄마표 영어로 시작합니다>라는 이 책에 분명히 내가 무척 궁금해 하는 정답이 있을 거 같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첫 페이지에 나왔던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시험 성적을 위해 공부하거나 배우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라는 작가의 말이 무척 공감되었다. 모든 엄마들이 이렇게 영어교육에 힘쓰는 이유는 자녀가 어떤 도전 앞에 국경이나 언어라는 제약 없이 세계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릴 바라는게 아닐까? 그러면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영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우리 엄마들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내가 했던 영어공부를 절대 내 아이도 똩같이 반복하게 하고싶지 않다!

그래서 내가 엄마표 영어에 관심을 갖는 이유이다. 아이는 30년 전에 내가 했던 방식인 단어암기과 문법적인 끼워 맞추기식의 영어를 배우게 하고 싶지않다. 나 또한 그렇게 배웠지만 외국인을 만나면 말한마디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 방법은 잘못된 영어 학습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아이에게는 좀 더 나은 방법으로 영어를 자연스럽게 취득하고 즐겁게 배우기를 바라며 간절한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나갔다. 이 책의 저자 또한 일상속 영어듣기를 생활화하라고 말하고 있다. 즉 영어 노출을 극대화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라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 영어 컨텐츠는 너무나 많다. 유튜브, 넷플릭스만 켜도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영어 컨텐츠가 널려있다. 저자는 이동하는 차안, 혹은 아이들이 욕조에서 목욕할 때 등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영어가 들리도록 자연스러운 노출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영어학원 대신 홈스쿨링!

저자는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 전 1월, 우연한 기회에 피지라는 나라에 가게 되었는데 여기에서 스쿨링이 많은 자극이 되었다고 말한다. 영어 공부가 발등에 떨어진 불처럼 느껴지자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아이들을 공부를 위해 영어학원에 등록시켰고 두달남짓 다니다 그만두게 된다. 그후 서점에서 우연히 접어 든 책 <잠수네 프리스쿨-영어 공부법> 책을 읽게 되며 엄마표 영어를 시작하게 된다.

"잘하는 것보다 즐기는 아이를 상상하라"

영어를 즐기는 아이, 이게 내가 바라는 영어를 대하는 아이이 모습이다. 이 책의 저자는 레벨(AR)이 높은 영어책을 읽는 것이 영어 독립이 아니라 아이가 영어를 스스로 즐기는 것이 진짜 영어 독립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두 아이를 홈스쿨링하면서 적용했던 구체적인 플랜을 제시한다. 5~7세 동안에는 한없이 그리고 즐겁게만 해주어도 아이들은 조금씩 흡수하고 있으며, 8세부터는 즐거움보다 조금씩 진지하고 집중도 있게 4년 정도 좋은 책을 읽고 글자를 익히는 연습을 충분히 하면 그 후 아이는 스스로 영어를 즐기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하루 3시간, 영어 BGM 채우기!

저자는 의도적으로 하루 2~3시간은 의도적으로 영어노출이 되게 하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넷플릭스와 유튜브로 많은 도움을 받닸다고 말했다. 즉, 한국어 방송을 끊고 영어 영상을 보게 하며 아이들에게 상영시간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디즈니 영화로 2시간가량을 채우고 자유시간에 유투브로 미디어를 듣게 했다고 한다. 이러한 컨텐츠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하면 아이들은 일상생활에서 한국어 방송을 보듯 자연스럽게 시청한다고 한다. 나 또한 이 방법을 실천하려고 했지만 막연하게만 느껴졌는데 이 책에 아이들에게 적용했던 구체적인 플랜이 나와있었다.

책을 읽는 습관이 중요하다!

저자는 "엄마표 영어의 핵심은 모국어 책 읽기를 기반으로 한 영어 책읽기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말한다. 또한 자연스럽게 책을 좋아하는 아이도 있지만 좋아하게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매일 저녁을 먹고 난 후면 설거지도 재쳐두고 다 같이 침대에 누와 아이들이 고른 책을 읽어주었다고 한다. 그리고나니 한글책만 고집하는 아이들이 그림책의 재미에 빠져 한글책이든 영어책이든 신경쓰지 않고 골라왔다고 말했다. 매일 잠자기 전 책을 읽어주는게 쉽지만은 않다. 나 또한 매일 습관처럼 책을 읽어주려고 하지만 한권 읽는 것도 힘들어 지나치기도 했는데 깊은 반성이 되었다.

국어 받아쓰기를 영어에 적용시켜보자!

지금 아이는 학교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국어 받아쓰기 시험을 보고 있다. 하지만 학교에서 시험보는 문장들은 자주쓰는 일상어이고 일상생활에서 말도 해본 문장이기 때문에 몇 번의 연습만으로도 받아쓰기를 잘할 수있다. 하지만 영어 단어 암기시험은 다르다. 새로 접한 단어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결국 많이 들어보고, 많이 말해본 경험이 바탕이 된다면 일반적으로 단어를 빡빡 외우지 않아도 암기할 수 있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던 저자의 생각에 깊이 공감이 되었다.

영어단어 암기도 많이 들어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꾸준히 책을 읽히고, 많은 단어의 쓰임을 문장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하겠다는 생각을 했으며, 아이들과 기준을 잘 정해서 매일매일 정해진 부분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해야게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저자의 "엄마표 영어는 내가 이끌기 때문에 일상에서 아이를 더 의식적으로 유심히 관찰할 수 있으며, 공부스타일을 파악할 수 있었다."는말에서 <초등영어, 엄마표 영어로 시직합니다>를 따라 해봐야 겠다는 동기부여가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아이와 함께 영어라는 산을 꼭 함께 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