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소통하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크리에터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수인의 어린이를 위한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사자소학>이 발간되었다. '사자소학'은 '소학'을 바탕으로한 어린이에게 한자를 가르치기위해 제작된 책으로, '사자소학'은 어린이에게 한자를 가르치기 위해 네 글자씩 묶어 엮어 놓은 책이다'. 아이들에게 글자뿐만 아니라 도리를 가르치기 위한 책이었기에 "부모와 자식, 형과 아우, 스승과 제자, 어른과 아이, 친구와의 관계 등 일상에서 지켜야 할 예절과 규범, 마음가짐들이 담겨"있는 책이다. 결국 글을 통해 자신을 다스리고 세워나가는 법을 배우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사자 소학은 어려운 공부가 아니라 생활 속에서 배우는 작은 철학이지요" 저자는 설명하고 있다.

 

사자소학을 통해 배우는 작은 철학이라 함은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해요, 의리를 지켜요, 믿음과 신용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바른 것과 바르지 않은 것을 알아요, 예의를 배워요'라고 말한다. 한문을 배우는 것이라 여러번의 반복읽기가 중요하겠지만, 요즘 어린이는 한자와 그나마 여러 경로를 통해 친숙한듯하여, 쉽게 이해하고 빠르게 읽힐수도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우리의 자녀가 좋은 인성을 가지고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부모 모두가 비슷하겠지만 과정과 결과는 몹시 다르다. 이 책을 읽으며 한문뿐만 아니라 글 속에 포함된 의미를 잘 새긴다면 그리고 옳게 소화한다면 모두가 생각하는 올바르고 올곧게 성장하지않을까 생각해본다. 어릴적 내자신을 돌아보니 지금의 아이들에게 이런말을 권할 자격이 있을까 의구심이 들기도 하지만, 나는 못했어도 아이들에게는 예의도 범절도, 그리고 도덕적 양심과 바른 생각들을 심어주는 것도 나쁘지않겠단 생각이들어 살며시 권해보게 된다. '시필사명 청필사총 視必思明 聽必思聰'이라고 '볼때는 반드시 밝게 볼것을 생각하고, 들을 때에는 반드시 밝게 들을 것을 생각하는 뜻'으로 현실을 좀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미래를 위한, 아이들이 어른들의 옳지않은 말과 행동들을 보고들을때 구별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모든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권해주고 싶다.

 

 

 

 

 

 

 

 

 

 

* 이 리뷰는 어린이 도서 출판사 파란정원(책먹는아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