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칼날 7권을 올 1월말에 구매했구나...내 최애 하시비라 이노스케가 표지 모델 장식한 권이자, 감동의 무한열차 첫 도입부. 난 이때부터 귀멸을 정독했다.

이노스케는 뭐랄까, 정말 내가 좋아하는 부분을 한곳에 뭉쳐 만든 캐릭터다. 예쁘고 세고 츤데레다. 단 하나 아쉬운점이 얘가 여자 캐릭터가 아니라는 것 뿐.

야생마 같던 놈이 탄지로 만나서 어버버 굴다가 나중엔 제일 탄지로를 걱정하고 아껴주는 베프가 된다는 전개가 참 좋다. 마지막 순간에도 탄지로를 유일하게 막아줬던 친구다. 그 순수하고 단순한 점이 이노스케의 멋이다.

스토리 부문에선, 이번편이 무한열차 첫 도입부다. 귀멸을 사려고 마음 먹었던 계기. 아마 귀멸을 좋아하는 대부분 독자들이 무한열차 편을 통해 유입됐을거라 생각한다. 감히 자부하건데, 영화판도 좋았지만 나는 책으로 보면서 간만에 눈시울을 적셨다. 만화가 더 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