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가정환경에 교통사고로 제때 치료받지 못해 한쪽 다리까지 저는 도윤은 할머니의 장례식날 나타나서 사망보험금을 요구하는 숙부에게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해주고 대학을 보내준다면 원하는 보험금을 넘겨주겠다는 계약을 합니다 보험금액이 꽤 되어서 결과적으로 숙부의 눈칫밥을 먹게된 도윤이였지만 숙부 역시 아들을 추행하고 폭행하고 아들의 교통사고 치료금 받은 돈으로 자기 입에 술을 붓던 도윤의 아버지와 같은 종류의 인간이였는데...
사고 이전의 기억이 없는 도윤의 본격적인 이야기는 대학 3학년이 되어서 시작됩니다 동기의 소개로 알게된 백주혁이라는 사람은 첫만남부터 도윤을 증오하고 있다는걸 숨기지 않지만 도윤에게는 그와 관련된 기억이 전혀 없었습니다
도윤의 기억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지만 진실 역시 힘들었네요 얽혀있는 인간군상들의 이야기가 드러날수록 약자도 가해자의 입장에 설 수 있다는 문장이 떠올랐습니다 ㅠㅠ
현실에 밀착된 마무리까지 여운이 깊게 남는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