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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저튼 여덟남매중 막내인 히아신스의 연애와 결혼 이야기입니다
시리즈를 내내 중요 조연인 레이디 댄버리의 외손주이자 세인트클레어의 둘째 아들인 가렛 세인트클레어는 열여덟이였던 어느날 내내 사이가 나빴던 아버지에게 불려가 일방적인 결혼을 통고받습니다 그 상대가 영원히 자라지 않는 - 정신적인지 육체적인지는 알 수 없으나 - 이웃 영지의 소꿉친구라는 것을 알게되자 거부하는 가렛에게 비열한 웃음을 띄운 아버지는 그가 모친의 불륜의 산물이며 가렛이 외부에 그럴싸하게 보이기위해 이튼 교육을 시켰고 그 결과로 세인트클레어가의 자산이 파산직전이니 그가 결혼으로 몸을 팔아서 지참금을 대금으로 갚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 시대 사립학교의 학비가 고액이긴 하지만 꼴랑 둘째 아들의 학비때문에 잘 나가던 귀족가문이 파산했다는 아버지의 비열한 거짓말과 새삼 알게된 출생의 비밀로 결국 그와 의절한 가렛은 형이 후계자없이 사망하므로써 십년만에 다시 아버지를 마주하게 되는데......
이 이야기의 최종보스인 가렛의 아버지는 정말 소심하게 비열한 인물로 그려집니다 처음에는 아들을 괴롭히기위해 거짓말을 한게 아닌가 싶었는데 중반 이후부터는 가렛이 아버지라고 부르는 사람의 피를 안 이었다는게 다행이라고 느껴질 정도네요 ㅠㅠ 히아신스도 그렇고 가렛도 리젠시 로맨스의 주인공들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평범한 사람들로 그려져 있어서 좀 놀랐지만 그 점이 오히려 클리셰를 부수고 이야기에 흥미를 더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