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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3.27
힘들어도 사람한테 너무 기대지 마세요
- 글쓴이
- 정우열 저
동양북스(동양books)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에게 가장 어렵고 아직도 어려운 것은 인간관계인것 같다.
친구관계, 동료관계 심지어는 가족관계까지 모두 쉽지 않았다.
잘해보려고 하면 오히려 관계가 나빠지는 이해되지 않는 상황도 자주 있었다.
그 원인이 내가 나를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이라는 정우열 의사의 영상을 보고, 이 책을 구입해 읽어보게 되었다.
그동안 내 낮은 자존감이 문제라는 것은 알고있었지만,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못잡고 여전히 나의 습관대로 주변사람들을 대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작가의 메세지 중 한가지가 나에게 강하게 다가왔다.
바로, 주어를 바꿔서 내 마음에 질문하기였다.
내가 그동안 쌓아두었던 분노들과 불편한 감정들이 왜 싫었는지를 스스로에게 되묻는것이다.
나의 감정을 읽고나서 반대로 나에게 질문하고 답하다보면 원인까지 찾게된다는 것이다.
책에서 소개한 여러사례들에서 내 모습과 비슷한 점을 기억해내어 질문과 답하기를 해보니, 과거에 내가 무심코 했던 행동들과 표정들까지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었고, 아무리 억눌러도 나의 내면이 어떻게든 삐져나오고있었다.
왜 나는 항상 내 자신이 아닌 남에게 초점이 있었을까. 그래서 이렇게 인간관계가 어려웠구나..
인간관계가 어렵다, 외롭다고 느끼는 것은 주변에 친한 사람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진짜 외로움은 자기 자신과의 관계가 친밀하지 못할 때 엄습합니다. 136쪽
내가 그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내 감정을 먼저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하지 그들과 화해부터 하는 게 능사가 아닙니다. 172쪽
감정을 억누르면서 겨우 유지하고 있는 인간관계가 있다면 결국에는 좋은 관계가 아니고 나를 더 힘들게 한다는 것을 저자는 말해주고 있다.
자신의 마음을 진짜 이해하게 되면 타인의 욕망과 허물, 실수에도 훨씬 더 너그러워집니다. 119쪽
"인간관계는 사실 자기 자신과의 관계다”
인간관계가 힘들다는 말은 곧 내 자신과 나의 관계를 말하는 것이었다.
그 동안 내가 나를 인정하지 않아서 힘들었던 마음이 바로 인간관계로 이어졌었나보다.
중간중간 나를 위한 심리학 케이크에는 다시한번 생각해볼 지점을 콕콕 짚어서 강조해주셨다.
책을 다 읽고나서 내가 나에게 준 솔루션은,
'나를 기분좋게 만드는 주문을 만들어놓고 위급시 사용하기'였다.
정신과 의사의 실질적인 조언을 받은것 같았고, 마음이 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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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