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카테고리

canadamj
- 작성일
- 2002.12.2
살바도르 달리
- 글쓴이
- 살바도르 달리 저/ 이은진 역
이마고
얼마전 이상한 체험을 한 적이있다.
침대에 누워 있었는데, 내 몸이 엿처럼 녹아 흐르며
침대 밑으로 스르르르~ 한없이 흘러내리는게 아닌가?
꿈인지 환각인지..그러나 분명 의식이 있었다.
그때의 느낌을 '환상체험'이라며 짧게 기록해둔 나의 글이 있었는데, 그 녹아 내리는 느낌을 표현하며 <달리>의 '흐늘거리는 시계'와 같았다라는 표현을 했었다.
그런데 다음날 이 살바도르 달리의 책을 광고에서 보게 되었고 냉큼 샀다.
살바도르 달리...
그를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고민중이다.천재인지 광인인지...
스스로는 어머니 뱃속까지도 기억해 내는 천재라 칭하고,(여기서 그의 작품 '날아다니는 계란' 탄생) 자신을 편집광이라 칭하기도 했지만 정말 그의 기상천외한 행동은 천재와 광인은 서로 통하는 단어 같다.
몸에 있는 점을 진드기로 알고 칼로 벗겨내려다 온몸을 피로 물들인 얘기나, 거지 할머니가 구걸을 하자 꽃을 상당히 많이 사서 그 할머니에게 던져 버린 에피소드...등 그의 이상한 행동은 끝이 없다.
그의 머리 속에서 생각되는 것들의 한 단면을 들여다보면-
우리 인간들이 평범한 사고를 하는것에 오히려 이상함을 느끼는 사람이다.
화장실 수세장치의 줄을 잡아 당기면 터지는 폭탄을 왜 생산업자들이 설치하지 않는지를 이해 할 수 없다 하고,택시 안에 인공 비 장치를 달아 바깥 날씨가 화창한 날, 승객이 택시 안에서 왜 우비를 입는 비싼 택시를 만들지 않는지..구운 가재요리를 시켰을때 왜 바싹 구운 전화기를 갖다주지 않는지...그런거에 대해 이상하다고 느끼는 사람.
40미터의 빵으로 세계를 엎을, 자유로운 상상가? 자칭 자신이 세계의 배꼽이라 주장하는 배짱.
이 정도의 아이디어라면 발상의 전환에선 이미 경지에 오른거 아닌가?
결국 그는 자기의 몽상가적인 환상의 세계를 예술로 승화 시키고 현대 미술사에 초현실주의 원조격인 업적을 남긴 사람이 되었다.
12년이나 연상인 갈바라는 러시아 여인을 만나 역시 그답게 사랑하고 그녀로 인해 그의 많은 정신적 문제가 치유되기도 한다.
방탕하고 광적이고 기상천외한 행동에 퇴학도 당했지만 결국 그런 제도권 교육보단 재능에 의해 모든것을 딛고 일어서는 당시의 풍토로 볼때 부러움이 있다.
그러나 우린 언제까지 수능 점수가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그 뉴스에 귀를 기울여야만 하는 교육 풍토를 고수하려는 것일까?
침대에 누워 있었는데, 내 몸이 엿처럼 녹아 흐르며
침대 밑으로 스르르르~ 한없이 흘러내리는게 아닌가?
꿈인지 환각인지..그러나 분명 의식이 있었다.
그때의 느낌을 '환상체험'이라며 짧게 기록해둔 나의 글이 있었는데, 그 녹아 내리는 느낌을 표현하며 <달리>의 '흐늘거리는 시계'와 같았다라는 표현을 했었다.
그런데 다음날 이 살바도르 달리의 책을 광고에서 보게 되었고 냉큼 샀다.
살바도르 달리...
그를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고민중이다.천재인지 광인인지...
스스로는 어머니 뱃속까지도 기억해 내는 천재라 칭하고,(여기서 그의 작품 '날아다니는 계란' 탄생) 자신을 편집광이라 칭하기도 했지만 정말 그의 기상천외한 행동은 천재와 광인은 서로 통하는 단어 같다.
몸에 있는 점을 진드기로 알고 칼로 벗겨내려다 온몸을 피로 물들인 얘기나, 거지 할머니가 구걸을 하자 꽃을 상당히 많이 사서 그 할머니에게 던져 버린 에피소드...등 그의 이상한 행동은 끝이 없다.
그의 머리 속에서 생각되는 것들의 한 단면을 들여다보면-
우리 인간들이 평범한 사고를 하는것에 오히려 이상함을 느끼는 사람이다.
화장실 수세장치의 줄을 잡아 당기면 터지는 폭탄을 왜 생산업자들이 설치하지 않는지를 이해 할 수 없다 하고,택시 안에 인공 비 장치를 달아 바깥 날씨가 화창한 날, 승객이 택시 안에서 왜 우비를 입는 비싼 택시를 만들지 않는지..구운 가재요리를 시켰을때 왜 바싹 구운 전화기를 갖다주지 않는지...그런거에 대해 이상하다고 느끼는 사람.
40미터의 빵으로 세계를 엎을, 자유로운 상상가? 자칭 자신이 세계의 배꼽이라 주장하는 배짱.
이 정도의 아이디어라면 발상의 전환에선 이미 경지에 오른거 아닌가?
결국 그는 자기의 몽상가적인 환상의 세계를 예술로 승화 시키고 현대 미술사에 초현실주의 원조격인 업적을 남긴 사람이 되었다.
12년이나 연상인 갈바라는 러시아 여인을 만나 역시 그답게 사랑하고 그녀로 인해 그의 많은 정신적 문제가 치유되기도 한다.
방탕하고 광적이고 기상천외한 행동에 퇴학도 당했지만 결국 그런 제도권 교육보단 재능에 의해 모든것을 딛고 일어서는 당시의 풍토로 볼때 부러움이 있다.
그러나 우린 언제까지 수능 점수가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그 뉴스에 귀를 기울여야만 하는 교육 풍토를 고수하려는 것일까?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