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초능력 찾기》는 탁경은, 하유지, 단요 작가가 초능력을 가진 청소년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동물어 듣기 평가> 속 '나'는 며칠째 무단출석 중인 유일한 사람 친구인 진주를 찾아 동물들에게 단서를 얻어가며 낯선 동네로 걸음을 내딛는다. 우여곡절 끝에 친구를 찾는데 성공하지만 끝내 자신의 능력을 얘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아마도 청소년 시기의 다름은 곧 차별, 외면의 대상이라고 느끼기 때문이리라...

다른 세 편의 초능력자 이야기도 각각 색다른 재미와 매력이 있다. 타인의 미래를 보는 능력, 치유능력, 상상을 실현시키는 능력 등 다양하다.
특히 갑자기 미래를 보는 능력이 생긴 이름은 거부할 수도 없어 난감해하는데... 한 사람의 남은 생을 다 볼 수 있다면 축복일까, 저주일까? 내게 능력이 생긴다면, 누군가의 죽음까지 봐야한다면 감당할 수 있을지... 가늠하기 어렵다.

《숨은 초능력 찾기》 속 주인공들은 어른의 지지와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이다. 혼자 해결하려 애쓰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지만 그대들을 믿는다. 희망은 언제, 어디에나 존재하니!


P 29 "자기 인생은 자기 스스로 책임지는 거야. 하여간 너희들은 덩치 크고 포악하지만 속은 나약하기 짝이 없는 존재들이라니까. "

P.197 어떻게 보면, 이야기가 세상을 만든다고 할 수도 있는 거죠.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라는 문장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