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카테고리

casual
- 작성일
- 2019.11.10
오줌이 온다
- 글쓴이
- 김개미 글/박정섭 그림/송미경 추천
토토북
글밥이 많은 책을 읽기 어려워 하는 친구들은 책 일기 시작을 할 때 동시로 시작하는 것이 무척 좋은 것 같네요.
건하고 요즘 읽는 책의 글밥의 양을 늘리는 연습을 하고 있어
책 읽기에 살짝 거부감이 있던 차에 재미난 제목의 동시집을 찾아 읽어 보았습니다.
간단한 책 소개...

사실 책 표지를 보고 건하가 제일 먼저 한 이야기는 요즘 핫한 애니메이션 "엉덩이 탐정"이었습니다.
제가 봐도 표지의 주인공이 정말 엉덩이 탐정과 비슷하네요.
책 표지와 제목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주고 있네요~
어린 아이들이 듣기만 해도 웃음을 절로 짓게 되는 단어죠. "오줌", "똥"
건하고 오줌이 어떻게 왜 오는지 무척이나 궁금하다고 하네요~

평소 글을 읽을 때, 작가의 말은 잘 읽지 않거나 그냥 흘려 읽는 편인데,
이번 시집을 읽으면서는 왠지 작가의 말이 자꾸만 머릿속에서 맴도네요.
정말 큰 의미를 주는 작가의 말인것 같습니다.

책은 동시집 답게 정말 간결한 언어와 삽화로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그냥 어떤 의미도 부여하지 않고 읽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것 같네요.
아직 책을 다 읽지는 않았습니다. 동시집이라서 마음 먹으면 바로 다 읽을 수 있지만,
시 한편 한편을 읽으면서 건하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하루에 조금씩 읽어 나가기로 했습니다.

건하가 오늘 읽은 부분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좋아하는 시입니다.
"씻기 싫은 날"
오늘도 건하와 외출 후 샤워하는 것을 가지고 한참을 실강이를 했네요.
건하는 이 시를 읽으면서 오늘 자신의 기분과 똑 같다고 하네요~
아마 많은 친구들이 이 시를 읽으면 같은 기분을 느낄 것 같네요~
건하와 함께 책 읽어 보기...


책 읽은 후 건하의 생각...
수학과 과학을 좋아해서 항상 조금은 딱딱한 책을 읽다 가벼운 시집을 읽으니 너무나 좋다고 하네요~
ㅋㅋ 글밥이 적어서 너무 좋다고~~
글밥이 적어서 별로 재미가 없을 것 같았는데, 막상 읽어 보니 재미있다고 하네요.
"씻기 싫은 날"을 읽고는 그냥 자신의 생각을 적어 놓은 것 같은데, 이런게 "시"냐고 묻네요.
자기도 이제 일기장에 시 적고 싶다고 하네요~
책 읽은 후 건하 아빠의 생각...
학교 다닐 때 책 읽고 글 쓰는 것을 좋아해, 시도 많이 적었는데... 오랜만에 아이와 함께 동시를 읽다 보니
옛 생각도 나고 동심으로 돌아간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건하에게 책 선물하기 전에 미리 시집을 다 읽어 보았는데, 정말 재미난 시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이들 눈 높이에 맞춰진 단어와 이야기로 아이들이 읽으면 너무나 좋아할 것 같다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건하에게 읽어 주니 건하고 너무나 좋아해서 좋았습니다.
글밥 많은 책 어려워 하는 친구들에게 읽어 주면 너무나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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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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