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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h5201
- 작성일
- 2016.7.3
거래의 기술
- 글쓴이
- 도널드 트럼프 저
살림출판사
도날드 트럼프는 참으로 미스테리한 인물이다. 거침없이 말을 쏟아내면서도 주워담는 것도 서슴치 않는다. 정치인들이 자기의 말을 지키기 위해서 사퇴까지 하는 것을 보면, 도널드는 마치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을 하고 있는 듯이 보이기도 한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그가 진짜 생각하는 전략들을 들어볼 수 있다. 이 책에 쓰여져 있는 것 처럼 그는 치밀한 전략 아래 농담인듯 아닌듯한 말을 하는 것일까? 그것은 여전히 미스테리이다. 다만 한가지, 대중이 그의 진심을 헷갈리게 함으로써 대중의 집중을 이끌어내는 데에는 대가라는 것이 분명하다. 이 책엔 11가지의 트럼프 신화를 이끈 거래의 기술이 나와있다. 부동산의 경영에 대해서는 선견지명을 가지고 있으며 천재적이었다. 시대의 흐름을 잘 읽을 줄 아는 남자였다.
현재 트럼프는 이 책의 이론들을 토대로 자신이 정치 생활을 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성경 다음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책이 거래의 기술이라고 했다 하니, 참 유머있다고 해야할지 자신감을 넘어서 자만심이 넘친다고 해야할지 모를 심정이 들긴 하지만.. ^^ 일단 그 말을 듣고 웃겼으니까 유머있다는 것은 확실...^^ 이 책 속의 그는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약삭빠르고 야비할만큼 앞서 나가는 사람이라고 표현한다. 그는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간파하고 사람들이 원하는 환상을 판다. 그것을 이행한 것이 그의 사업이었고, 지금 그는 그것을 정치에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도덕적인 선을 추구해야 하는 사회에서조차 사람들의 마음 속엔 근원적인 욕망이 있다.대중의 그런 마음을 트럼프는 잘 알고 격한 반응으로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이것이 그가 막말을 하는 진정한 이유인 것일까.
이 책을 통해서 그의 성장 과정 또한 알 수 있다. 태어나 자란곳에서부터 유년 시절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초기 사업 스타일에서부터 그가 이룬 업적들을 짚어나간다. 그는 하얏트 호텔을 지어올리고, 트럼프 타워로 카지노사업을 확장하고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이루어냈다. 트럼프 파크라는 초호화 콘도 사업을 벌였고, 텔레비전 시티 프로젝트를 이루어내기도 했다. 30년전, 약관 42세의 나이였던 그가 이룬 업적은 실로 대단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마지막 장엔 다음엔 무엇을? 이란 제목으로 글을 써내려한다. 30년 전에 그는 대권주자로서의 지금의 모습을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현재 미국의 대권주자, 유력한 후보... 다음 선거가 사뭇 기대된다. 모두의 우려와 기대를 뒤엎고 그는 창조적이며 혁신적인 지도자로서 미국의 역사를 다시 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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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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