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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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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명상 고전
글쓴이
박상하 저
북씽크
평균
별점9 (16)
당근당근

 


고전이라 하면 늘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게 사실이다. 인문의 기본적이고도 필수적인 고전이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에게 외면당해왔다. 국문학을 전공한 나 역시 의무감 비슷한 것이 들어 고전을 억지로 접하기는 했지만 그럴 때마다 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고전이라 하면 왠지 공부한다는 마음으로라도 읽어야 할 거 같았다.


 


[잠들기 전에 읽는 명상 고전] 역시 그런 마음으로 선택한 책이다. 고전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기에 꼭 읽어보고 싶었는데, 명상 고전이라고 하니 마음이 더 끌렸다. 적어도 어려운 한문들과 이해하기 힘든 해석들이 난무하여 내 머리를 지끈거리게 하는 책은 아니겠거니,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잠들기 전에 명상하며 읽기에 좋은 고전이다. 하루 일과를 돌아보고 스스로 생각에 빠지기 가장 좋은 때가 바로 잠들기 전이다. 그럴 때 고전을 통해 명상을 하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책이다.


 


이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굳이 처음부터 읽지 않아도 괜찮도록 되어있다. 하찮은 일에도 곧장 상처를 받을 때, 자꾸만 짜증이 날 때, 열등감으로 짓눌려 있을 때, 가난을 원망할 수밖에 없을 때, 질투심이 일 때, 복수를 하고 싶을 때,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껴질 때, 삶에 지쳐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 등등. 삶에서 나를 힘들게 하는 순간들이 거의 다 들어있다. 처음부터 쭉 읽는 것도 좋지만 그날의 기분에 따라 자신의 상황에 맞는 챕터를 골라 읽는 다면 책으로부터 큰 위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하나의 챕터는 몇 장 안 되는 짧은 이야기로 되어있다. 그 이야기들만으로도 마음의 위안을 받는 데 충분하다. 저자의 경험에 빗대어 이야기를 시작하고, 그에 맞는 예시나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그 이야기에 맞는 고사성어가 풀이되어 있다. 이야기를 쉽게 풀어나가기 때문에 읽는데 전혀 부담감이 없다.


 


바쁜 일상을 살다보면 자기 마음을 통제하기가 참 어렵다는 걸 느낀다. 그럴 때마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 싶어진다. 하지만 주변에 나를 도와줄 사람이 없다는 걸 깨닫고 또 다시 좌절하고 만다. 하지만 그럴 때 이제는 이 책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 같다. 상황에 따라 내 마음을 달래주고 위로해주는 [명상 고전]을 만난 것이 참으로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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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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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여자집

    작성일
    2012.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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