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사진
암시랑

2021-06

이미지

추가한 순
  1. 그런 면에서 이 짧은 메시지에서도 그의 인생이 얼마나 치열했는지 잘 드러난다. 또 80년 전 청춘들에게도 미래는 불투명하고 힘겹기만 한 것이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면서 그렇게 쉽게 보장되지 않는 미래는 '탐험해야 할 모험'이고 그것이 인생이라고 이야기하는 그의 조언은 현재를 버티는 우리에게 해주는 것 같다.

  2. 이 책은 사회심리학을 포함 행동 과학 분야의 연구를 바탕으로 46가지의 사례를 통해 자기주장, 판매, 생각과 의미 전달 및 이해를 위한 소통을 좀 더 수월하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단언컨대 직장이나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곤란한 상황을 힘 빼고 자연스럽게 해결하는 데 강력한 스킬을 선사한다. 다만, 완성된 문장을 기대했거나 문장 기술 방법을 기대했다면 아쉬울지 모른다. 하지만 고기를 잡아 주는 것보다 잡는 법을 알려주는 게 지혜롭지 않겠는가!

  3. 이 책은 15명의 철학자를 통해 인류가 사유의 폭을 확장할 수 있었지만 어렵기만 하던 철학의 세계를 그의 덕질덕에 우린 좀 쉽게 이해할 수 있었을지 모른다. 청소년 권장 도서라지만 성인에게도 피가 되고 살이 되기에 충분하다. 그뿐만 아니라 체계적으로 정리한 덕후의 덕질을 읽다 보면 그동안 부정적으로 여겨지던 덕질은 은근 어깨에 뽕을 심는다.

  4. 책장을 덮은 지금, 결국 올라올 대로 올라온 식탐을 어쩌지 못해 비빔라면을 말고 있다. 구구절절하게 맛 평가가 되어 있는 맛집 책이나 리뷰들 보다 허 화백의 심플한 그림과 짤막한 느낌으로도 그 맛이 충분히 보인다는 게 신기한, 그 어려운 걸 해내는 그런 책이다.

  5. 이 책은 마약이다. 플랫폼에 많은 관심이 없더라도 읽기 시작하면 중간에 끊을 수 없다. 무심히 구매한 상품의 호불호를 후기로 남기는 일이나, 책을 읽고 이렇게 기록처럼 쓰고 있는 리뷰 같은 일들이 어떻게 네트워크에서 작동하는지 그로 인해 누가 이익을 가져가는지처럼 미처 생각해 보지 않았던 일들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6. 이 책은 저자 특유의 권유형 문체가 유독 담담하게 느껴졌다. 중년의 삶에도 치열하게 살아가는 현재의 자신과 죽음을 향한 노후의 삶에서 느끼는 것들을 과연 어떻게 받아들이고 선택하는가에 대한 조언이 가득 담겨 있다. 관계에 시달린 오늘이 있다면 아무 곳이나 펼쳐 읽어도 위로를 전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나답게, 지금을 살아야 한다!

  7. 학생들이 학교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에 진심인 교사의 입장에서 거듭 고민하고 실천하는 사례들은 보는 내내 부러웠다.

  8. 이들이 제시하는 분류 중 개인적으로 주목하는 부분은 다름 아닌 '지속 가능'이다. 지구적 입장이든 개인의 활동이든 세계적 차원의 공동체 유지를 위한 지속해야 하는 부분에 대한 이해가 꼭 필요하다는 지적은 분명 옳다. 그리고 지구적 혹은 글로벌이라 지칭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저자들은 대부분의 연구가 영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는 부분이 한계점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렇게 지적되는 문제점은 언어와 자료 접근성에 기인하기 때문에 개념적으로 편협성, 교육 연구에 집중될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윤리적 부분이 배제된 사실을 지적하고 있지만 사실 나는 이해하고 있는가를 되묻게 된다.

  9. 읽는 내내 기분은 신기하기도 하고 마음은 무겁기도 했다. 이제 14살이 된 소년의 눈에는 세상은 어떨까? 아니 사람은 어떨까? 가족 안에서 끊임없이 삶에 대해 사유하는 아이의 철학이 가볍지 않아서, 글과 그림을 허투루 넘기지 못하게 한다. 글씨체도 비슷하고 짧은 글로 깨달음을 주던 광수생각이 생각났다. 잠들어 버린 사유를 깨우는 철학 책이다.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1.5.30

댓글0

빈 데이터 이미지
아직 댓글이 없어요.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