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

암시랑
- 작성일
- 2022.3.30
이들이 추구하는 <고막메이트>란 콘텐츠의 가치는 위로와 공감의 연대다. 타인을 비방하면서 친해지고 나아가 혐오를 '우리'라는 힘 뒤에 숨는 것이 아닌 다양한 취향의 시대,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를 넘어 위로와 공감을 섬세하게 만드는 일에 전력을 다한다, 는 이야기가 뭉클하기까지 하다. 이런 다양한 삶의 방식들이 그대로 인정받을 수 있는 한 시즌이 멈추지 않고 계속되길 바란다.
그의 이야기는 종이에 색이 퍼지듯 다채로운 색이 내 일상에도 번진다. 눈부신 핑크의 꽃잎이 흐드러지게 날리고, 밝게 빛나는 노랑의 세계가 펼쳐지는 요즘 읽기 딱 좋은 책이 아닐까 싶다. 성공보다는 성장하고 싶다며, 자신의 삶이 수채화를 닮았다는 그의 행복을 응원한다.
일상 속 작은 걱정부터 깊은 불안에 허덕이는 사람들이 읽으면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는 책이다. 그런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슬쩍 건네봐도 좋겠다.
하나하나의 챕터를 선생은 '허들'로 구분한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을 넘어 상상력을 펼치라는 뜻일까. 어쨌거나 젊은 청춘들에게 팍팍한 현실에서 셈으로만 쓸모를 구분하는 '수'가 아니라 보다 넓은 사고의 확장이 필요하다는 철학을 나누는 이 책은 8020이어령 학당의 강연을 정리해 놓아 단단하게 굳어있는 사고를 말랑하게 만들어 준다. 더구나 방과 후 교실을 통해 선생의 생각을 더하고 있다. 수를 통해 인문을 만나게 한다.
이 책은 아이패드 사용자라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그래픽 캘리그라피를 할 수 있게 한다. 캘리그라피가 뭔지도 모르는 쌩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하다 보니 어느새 폼 나는 글자를 만들어 낼 수 있어 뿌듯하고 재밌다. 캘리그라피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유용한 책이다.
매우 흥미로운 주제였지만 인식적 교육 철학이 매우 높아 완독이 쉽진 않다. 들어가는 길부터 멀고 험하달까. 그럼에도 책을 쉽게 덮지 않길 바란다. 이후 엄청난 철학적 사유의 맛이 기다리고 있으니.
이 책은 젠더, 불평등, 교육, 취업과 노조, 다양성 등 한국 정치·사회 분야를 관통하는 이슈들을 통해 저자의 통찰을 담았다. 한데 저자의 통찰이 내 통찰이 아니듯 더 이상 낀대 세대가 패싱 당하지 않도록 자신만의 생각을 다져보는 계기가 되기엔 충분하다.
어쩌면 그는 이런 과도한 경쟁 사회가 불러온 능력주의는 어쩔 수 없으니 최소한의 공동선을 지키기 위해서는 타고났던 키워졌든지 간에 제공받은 능력의 혜택을 누리는 자들은 그렇지 못한 자들이 있음을 의식하고 어떤 태도를 갖춰야 하는가에 대한 인식이자 질문을 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 싶다.
이 책이 유익한 건 저자의 생생한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는 데 있지만 더 핵심적인 건 6장에서 소개하는 14가지 팁에 있다. 토지 구입이나 귀농(창업) 자금 규모 파악, 사업자등록과 통신판매업 신고, 진정한 농업인 신분 취득법, 알쓸농혜(알아두면 쓸모있는 농업인 혜택) 20가지, 주민 민원 대처, 블로그나 SNS 활용 등 막연한 도시 탈출을 꿈꾸는 이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조언이지 않을까 한다. 모르면 손해인 알짜 정보다.
카프카의 고독, 안나의 사랑, 프란츠의 탐닉, 노인의 성공과 파멸, 시계공의 혼돈, 보르헤스의 망각, 조르바의 자유, 존재의 기다림, 죽어버린, 아니 죽여버린 신이나 인간을 파국의 나락으로 떨어트릴 수 있는 화, 삶의 희망, 안인가 밖인가 그리하여 나는 모래를 파내고 있긴 한가 그리고 우리 모두가 쾌락을 품는 지옥 자체라는 의식, 알을 인식하는 망상 그 어느 것 하나 놓치면 안 될 문장이 가득한 책들이 유혹한다.
이 책은 인공지능 시대의 도래에 발맞춰 빅데이터부터 메타버스, 휴먼로이드 등 주목해야 할 내용이 엄청난 분량으로 담겼다. 그래서 단박에 읽기는 어렵다. 하지만 각 주제에 맞는 적절한 사례를 들어 쉽게 설명하고 있어 유익한데 재밌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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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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