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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시랑

20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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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가 근사치가 아닌 인간임을 확인 해 준 작가에게 고맙다. 뭐 인간다운 로봇이어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잠시 하기도 한 걸 보면 이게 고마워 할 일인가 싶기도 하지만. 어쨌든 멈추지 않던 비가 눈으로 바뀐 즈음 등장한 R은 누구일까, 추리하다가 '그런가 보다' 하고 흐지부지 말게 되는 '귀찮음'으로 나는 인간임을 확인 한다. 장마라지만, 태풍이 휩쓰는 것처럼 심한 바람과 닫힌 창문을 뚫고 밀려 드는 빗소리가 심한 날에 읽어서 더 좋았던 소설이다.

  2. 하와이 하나우마베이에서 몸을 던지는 사람, 런던의 이름 모를 다리를 건너 만나는 도시 그리고 책장 가득 채운 책들 속에 서있는 노부부와 그밖에 낯선 곳들의 모습은 숨을 멎게 만들고 뚫어져라 바라 보게 만든다. 그렇게 닿을 수 없는 아쉬움에 상실감마저 느껴야 했던 기막힌 사진들. 그리고 그 속에 담긴 그와 그의 생각들은, 빠르게 달리다 갑자기 멈춰 헐떡이는 숨을 잠시 고르는 일처럼 쉽지 않았다. 설렘 가득하다. 그래서 같이 보자 했나 보다. 같이 보자 해서, 고맙다.

  3. 여전히 따뜻한 작가의 글에서 위로 받는다. 우린 여전히 위로가 필요한 시대를 살아 내야 하므로.

  4. 이 책은 8마리의 원숭이가 그랬듯 주어진 환경에 익숙해져 버린 관념의 틀을 깨고 보다 자유로운 사고의 확장을 통해 새로운 삶을 개척하라, 고 이 시대 청년들에게 전하는 그의 강렬한 메시지다.

  5. 이 책은 범죄의 양상이나 방식 등 단순히 호기심을 자극하는 게 아니라 범죄, 그 이면에 가려진 사람에 주목한다. 또 국내 유명 교수진을 통해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의 <인생 명강> 9번째로 영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6. 이렇게 차분한, 생각이 많은 사람을 좋아한다. 또 이렇게 무심히 툭 던지는 것처럼 약간은 건조하지만 다정한 글투도 좋아라해서 아껴 읽었다. 무슨 책을 그렇게 읽느냐, 싶겠지만 빨리 덮고 싶지 않았다. 낯가리는 사람처럼 오래 친해지고 싶었달까. 그이 다음 이야기를 기다릴게 뻔하다.

  7. 참을 수 있었다. 엘리자베스가 헤이스팅스 연구소에서 여전히 차별을 받을지 어쩔지, 결혼을 거부하던 그가 어떻게 3살 때 이미 책을 읽어버리는 매들린의 엄마가 되게 되었는지 그리고 조정하는 남자인 캘빈이 원한을 품었던 남자가 진짜 아빠였는지는 궁금하지만 그래도 참을만했다. 그런데 마지막 37분 뒤에 죽었다, 라니. 욕이 터져버렸다. 370,000,000,000,000 시간처럼 억겁의 시간을 기다려야 할 것 같이 긴 시간이 아닌가.

  8. 이 책이 철학 입문서이고 끝을 보았다는 것만으로도 칭찬받아 마땅하단 저자의 말에 훗 했지만, 사실 철학을 공부하는 이가 아닌 이상 독자는 여기서 해답을 찾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지 않을까? 다만 철학이 주는 사유의 시간을 나름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니 말이다.

  9. 딸에게 주는 조언이다 싶다가도, 내 아내의 고단함을 몰라 주면 안 된다는 충고처럼 가슴 깊게 박히는 문장을 맞닥뜨리기도 한다.

  10. 결국, 저자가 말하는 분수를 잘 아는 사람이란 사리분별을 잘하고 눈치 빠른 사람이지 않을까. 눈치 더럽게 없는 나로선 회사가 힘들 수밖에 없는 이유를 확실히 깨닫게 함과 동시에 어디서 건 상대방과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선'을 찾게 도와 성공의 지름길로 안내하는 책이다.

  11. 이 책은 비자발적 퇴사를 맞는 중년의 감정을 아주 디테일하게 묘사한다. 그래서 현타가 크다. 한편 중년과 노년 사이에 100세 시대가 선사한 15년 정도의 시간을 어떻게 현명하게 보낼 수 있느냐를 지혜롭게 고민할 계기를 준다.

  12. 이 책은 저자가 몸담고 있는 김해시의 창업 지원 인프라를 소개하는 게 주 골자다. 데이트, 인사이트, 칼리지, 마이크로 구분하는 4가지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을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러면서 이곳 김해창업카페가 창업을 위한 전국의 최고의 공간이 될 것이라, 는 미래 비전까지 담고 있다. 그의 자부심과 열정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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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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