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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시랑

20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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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루 종일 내 시간 속에서 사랑에 비틀대던 그가 어느새 자리 잡고 앉아 위로를 전한다. 그러다 문득 당신, 정말 괜찮나요?고 묻게 된다. 필사를 시작하게 하는 글이다.

  2. 치료에 얽힌 진료기록을 포함한 생생한 로젠한의 실험이 고스란히 담긴 이 책이 현대 사회에서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정신질환이 진단과 신뢰에 경종을 내릴 수 있음은 당연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정신질환자에 대한 의료적 노력이 모두 부정될 여지도 있다는 부정적인 측면도 간과할 수 없다. 또, 한편으로 정신질환 그러니까 조현이든 양극성이든 정신장애로 진단된다는 것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위험천만한 폭탄처럼 안고 살아야 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는 느낌이 든다.

  3. 이 책은 각 유형의 도른자들에 대한 챕터를 순서에 상관없이 골라 읽어도 충분하다. 독자가 현재 도른자들과의 관계에 허덕인다면 각자 처지에 맞는 도움을 찾아 해결 방법을 고민해도 좋겠다.

  4. 시인이 아이에게 주는 따뜻한 위로와 시선이 비단 아이에게만 머무르지 않고 자꾸 자꾸 늙어 가는 내게도 온다. 그래서 많이 살고파졌다.

  5. 이 책은 말과 관련된 40가지 유형의 심리적 태도를 다룬다. 적절한 사례와 그에 맞는 심리 해설과 문제 해결을 위한 적절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서 슬기로운 타인과의 관계 형성에 도움을 준다. 덤으로 자신에게 입 더하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6. 이 소설은 작가가 작정하고 쏟아내는 자기반성이자 시스템에 갇혀 아이들의 행복이 사라진 학교와 보호자와 교사의 문제를 거침없이 또 가감 없이 쏟아낸다. 자전적 소설이어서 읽는 내내 마음이 더 크게 요동쳤다.

  7. 이 책은 인문학자가 쓴 사랑학개론이 아니고 무엇이랴. 재치가 범벅이지 않은 구절이 없다. 세포 하나 하나 건드리지 않는 감각이 없을 정도로 재밌게 읽었다. B가 아내가 되기 전, 서울 깍쟁이 여인이던 때 그가 날린 고백 문자를 보지 못했으면 말을 말아야 한다. 사랑을, 결혼을 망설이고 있다면 추천한다.

  8. 이 책은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깨달음을 얻게 된다. 다만 공자와 손자의 마음을 모두 헤아려 내 삶에 적용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깨달음은 덤이다. 어려운 말을 쉽게 풀어놓은 저자의 해석은 분명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이 된다. 최고의 안목이 확실하다

  9. 이 책으로 극장에 가지 않고 방구석에서도 오페라가 한층 가깝게 느껴진다. 어쩌면 반음 정도는 지적 수준이 높아졌을지도. 그리고 더 이상 방구석에 있지 못하게 극장으로 등 떠미는 느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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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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