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

암시랑
- 작성일
- 2023.12.26
이 책은 남해라는 지역적 거리를 확 줄여 주었다. 돌창고의 프로젝트들, 미조의 변신이나 남해각이 궁금해지더니 남해대교를 건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분명 도시 재생은 자석처럼 사람을 끌어 당기는 그 무엇이 있다. 이 책이 그걸 증명한다. 다만 이런 프로젝트가 젠트리피케이션의 희생양으로 남질 않길 바란다.
그동안 어렵고 딱딱한 철학자들로만 알았던 그들을 홀딱 벗겨 놓은 것처럼 철학이 이렇게 친근해도 되나? 싶다. 저자는 신들의 땅에서 인간의 지혜가 빛을 발하던 시대의 철학을 유쾌하고 쉽게 전해준다.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잊을만큼 매혹적이고 몰입되기 충분하다. 그리고 삶에서 무엇을 질문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목소리 큰 놈들이 먹고 들어가는 세상에서 작은 목소리로도 승리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대화의 테크닉이 아닐까 싶다. 한편 세상이 고통스러운 게 사실이긴 하더라도 사사건건 불평불만을 앞세우는 염세주의자가 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다. 그런 면에서 어쩌면 이 책은 그렇게 되지 않도록 안내서가 되줄 매력적인 책이다.
내성적인 작가가 쓴 글을 내성적인 데다가 갱년기까지 관통하고 있는 내가 읽으니 소용돌이치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다. 이 책으로 그의 감성이 짙게 베인 디자인과 음악들이 궁금해졌다. 추운 이 계절, 난로가 되어 줄 듯하다.
이 책은 버지니아 울프의 손꼽히는 문장을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의 철학과 여성에 대한 사회정의, 페미니즘의 확실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면서 남성이든 여성이든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으로 삶을 영위하는 것의 중요하다 이야기 하는 그를 좀 더 깊이를 알 수 있게 만든다
이 책은 생각이나 행동 또는 부정적인 말 습관 등 유리 멘탈 뒤에 숨어 있는 스스로 갖는 부정적이고 불안한 감정을 튼튼한 멘탈로 변화할 수 있는 방법은 긍정적인 생각과 습관이라는 점을 알려 주는데, 멘탈이 시시때때로 흔들리는 사람이라면 도움이 될만하다. 그리고 각 주제에 맞는 내용은 어렵지 않고 각 페이지에 글 밥 수가 많지 않아서 수월하게 읽을 수 있다.
삶치의 삶 안에서 끊임없이 허튼 생각을 하고 싶어 하는 작가의 노고가 담긴 듯해서 이게 또 마냥 허튼 소리로는 들리지 않는 매력이 있다. 전유성이란 이름만 아는 사람이라면 전유성을 아주 조금 알게 되는 책이고 엉뚱한 상상력을 키워보고픈 사람에겐 딱이다.
이 책으로 다양한 실험으로 얻은 결과를 통해 집중력 상실의 시대에 휘둘리지 않고 내 삶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하는데 출근길에 집에 두고 온 내 영혼과 집중력을 조금이라도 지켜줄지도 모르겠다
시집은 맛 좋은 장터국수처럼 후룩 읽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큰 착각이었다. 한 편 한 편 깊은 사유를 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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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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