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권이 목표

암시랑
- 작성일
- 2016.5.2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생각이기는 하지만 이 책을 청소년들이 꼭 읽어 봤으면 좋겠다. 자녀가 있는 어른들 역시 그러했으면 좋겠다. 자신 스스로 뭐가 옳고 그른지 생각하고 판단해야 하는 게 왜 중요한지 짚어보는 힘을 키워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내용에 등장하는 일러스트 역시 내용과 잘 어우러져 공감이 배가 된다. 마지막 책장을 덮은 지금 자신의 건강한 생각과 소신으로 이유 있는 삐딱이가 되길 바라면서 중 2인 딸에게 넘긴다.
<우수고 스트레스클리닉> 이 중요하게 주는 시사점은 학교 안에서는 공부 스트레스만 있는 게 아니며 그로 인해 옥상에서 뛰어내리는 아이들만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다양한 스트레스가 있으며 그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원인 제공자는 교사일 수도 있으며 학교의 강압적인 규율이나 제도일 수도 있고 때론 열등감으로 인한 차별 혹은 폭력이 양산될 수 있으며, 무심하거나 혹은 알면서 방관하는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학교만 열심히 다니면 제대로 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알려주고 있다는 점이다. 무서우리만큼 정확한 시선으로 우리 모두에게 가하는 일침이며 아프고 힘겨워하는 아이들에게 대한 위로다.
"엉뚱하다" 는 단어가 주는 유쾌함, 호기심 등이 느껴지는 책을 읽었다. <괴짜물리학> 이라는 책인데 말 그대로 호기심 가득하다. 개인적으로 기초 인문인 과학도 나름 재미있고 흥미로워하는 편이라 내가 먼저 흥미롭게 읽고 딸아이에게 추천해줄까 하고 읽기 시작했다. 목차만 쓱 봐도 말 그대로 호기심에 흥미로워진다. 어벤저스를 동반한 슈퍼 히어로들에서부터 생활 속 별의별 과학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연향" 편은 사림의 정신적 지주이며 큰 스승인 충암(沖菴)의 여민동락(與民同樂)의 정신을 이어받은 남원과 연향의 이야기다. 충암이 정암 조광조의 역모에 휘말려 제주도로 유배를 떠나고 그를 지키기 위해 연향은 양현량을 떠나 따라나선다. 얼마 후 충암이 사사 당하고 제주에서 키운 상술로 한산에 터를 잡고 세를 키우고 대행수가 되면서 충암의 뒤를 이은 남원이 이끄는 동계의 실질적인 대행수가 되면서 부각되는 첫 번째 여인이다.
과연 인구 고령화는 어느 한 나라의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라는 점에서 충분히 공감되고 이 문제를 부정적인 시각이 아닌 충분히 긍정적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고 조언하는 점에서 아주 고무적인 책이라는 생각이다.
어쨌거나 독서는 즐거움이고 그를 통해 변화하며 노력하라고 충고하다. 조금씩 조금씩 더디지만 나무가 자라며 세월의 흔적을 나이테로 새기듯 나 역시 아주 느리고 더디지만 생각의 깊이에 아주 옅게라도 흔적을 새길 수 있으면 그걸로 족하다.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하려거나 혹은 영화를 보고 감상을 좀 오래 이어 나가고 싶은 사람들이 감상문이나 서평을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
집 안으로 들어가 물도 없는 욕조에 드러누워 세상 가장 아늑한 곳이 존재한다는 위안을 얻어야 할까. 책 한 권을 읽었을 뿐인데 이렇게 많은 생각들이 뒤엉키긴 처음인 것 같다.
책장을 덮은 지금 책의 내용이 여타 다른 육아 책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점과 수많은 연구 보고서를 읽은 느낌이 들었고 그럼에도 "아버지는 중요하다"는 마지막 나가는 말이 오래 가슴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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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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