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암시랑
- 작성일
- 2017.2.2
저자는 <철학으로의 소풍>이라는 그림을 통해 니체, 몽테뉴, 아리스토텔레스 등 수많은 사상가들의 '실존'이라는 삶에 집중되는 관념들 습관, 쾌락, 고통, 우울, 고통, 죽음 그리고 시간 등을 통해 삶의 모순을 이야기한다. 삶을 고민하려면 죽음을 마주해야 하는 것처럼.
어찌 보면 여성은 늘 일을 해오고 있었고 앞으로도 해나갈 것이다. 여성을 포함한 사회 소수자들의 노동력을 제고하는 입장에서 본다면 경제적 우월함을 유지하는 남성 주류의 사회에서 여성이 갖는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값으로 매겨라 마라 하는 정도의 문제 제기가 아니다. 여성의 정당성에 대한 이야기이며, 노동에 대한 여성 권리 찾기다. 그동안 당연시되며 엄마 혹은 아내라는 이름에 잊힌 여성의 본질에 대한 긍정적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싶다.
마술을 부리는 심옥이의 사탕이며, 사랑의 반쪽을 잃어버린 미연이의 슬픔과, 여름에 매달려 친구를 부르는 매미 같은 영범이, 기억나지 않는 엄마의 밥상이 서글픈 설화, 이유도 모른 채 혼난 콩순이의 비애를 이야기한 예은이와 기가 막힌 다빈이의 시계 등 25명의 나이 어린 시인의 시가 참 예쁘다.
낮은 목표를 정해 이루어 내는 '맛'을 들이면 성공도 습관처럼 될 수 있다는 저자의 말이 참 근사하다. 우리는 수많은 자기 계발서 목메는 이유가 그들이 이룬 성공을 닮고 싶어서가 아닌가. 그런데 성공의 기준을 높은 곳이 아닌 낮은, 자신이 쉽게 이룰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라는 말은 성공을 향한 동기부여를 갖기에 좋다. 그동안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전 대통령이나 울보 시장 등 몇몇 정치인들의 자전적 에세이를 읽었지만 이 책만큼 정치적 신념을 강하게 피력한 책은 없던 거 같다. 성남 시장, 대권 주자로서의 이재명을 좀 더 알 수 있는 책이다.
나무를 한가득 지개에 지고 재 넘어오시는 나야 아재의 걸음이 눈에 밟히는 듯하다. 당뇨로 이미 더 이상 세상의 것을 볼 수 없지만 평생을 지고 넘었기에 아재의 걸음은 쉼이 없고, 오히려 아재를 맞닥뜨린 지율 스님이 멈추어 숨을 고른다. 보이지 않는 아재를 위한 배려가 아닌 숙연함으로. 도시가 복잡할수록 인간사 역시 복잡해지는 게 아닐까. 도시를 벗어나 세상의 끄트머리 마냥 인적 고요한 마을에 머문다면 시간도 함께 사람을 따라 조용하고 느릿하게 사람 곁에 머무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책은 사람 냄새나고 조근해서 좋다.
남녀관계든 동성 관계든 서로 다른 성격 유형에게 끌리고 그런 사람들과 잘 맞는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그래서 자신의 유형을 잘 파악한 뒤 그 유형을 따르면 이성을 매료시킬 수 있다고 하며 자신의 약점을 상대방으로부터 배우라 지적한다. 딱히 속물적으로 상대방을 유혹하기 위함보다는 진지하고 진실된 관계를 위해선 자신을 먼저 파악하고 있어야 함을 조언하고 있음이다.
<하루 5분 나를 바꾸는 긍정 훈련 행복에너지>는 "예행연습", "워밍업", "실전", "강화", 숨 고르기", "마무리"의 총 5개의 파트로 긍정에 대한 내용으로 채웠다. 강서구를 지역구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한 일을 기본으로 국내의 다양한 인물들의 경험에 얽힌 이야기를 적절히 녹여내 이 시대를 살아가야 할 방향과 조언을 해주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의정 활동에 대한 치적이 집중되다 보니 자기 계발서라는 느낌보다 자서전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는 저자의 일상을 기록한 짧은 글들을 묶어 펴낸 책이다. 그냥 소소한 이야기랄까. 에세이처럼 보이려 문장에 세심하거나 아기자기하거나 하려 꾸밈을 넣지 않으며 거창한 메시지를 담으려 애쓰지도 않았다. 그래서 진솔하다는 느낌이다.
천재의 재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닌 노력으로 완성되는 것이라는 이야기며, 긍정정인 마음가짐이 꿈을 이루는 첫 단추라는 이야기, 솔선수범하는 리더, 성공을 위한 습관 등의 '성공'에 대한 뻔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왠지 읽으면서 느껴지는 것은 저자가 약간 업돼서 신나게 말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6년 동안 2,000여권의 독서와 멈추지 않는 마라톤을 해오고 있다는 사실을 자랑하는 일에 신명이 난 것처럼 말이다. 광범위하고 다양한 여러 인물들의 자기계발이나 성공에 얽힌 이야기에 자신의 이야기를 얹어 흥미로우며 공감하게 한다. 이는 일일 일독의 습관이 만들어 낸 결과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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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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