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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10013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3.7.25
기생충열전/서민/을유문화사--‘기생충 같은 놈??’
‘기생충 같은 놈’ ‘기생충만도 못한 놈’ 어느 말이 나에게 맞는 말일까? 아니 여기는 없다고 하자. 그래야 나도 사람 축에 들지 않을까 한다. 인간은 자연의 기생충이라 하자.
‘서민의 기생충열전’은 제목부터 호기심이 발동을 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읽을 가치가 있을까? 기생충만도 못한 놈도 있을까? 세상에 없으면 좋은 존재를 우리는 기생충이라고 했다. 또 기생충 연구는 약사들이 기생충 구제를 위해 하는 것으로 선입견이 있다. 기생충에 대한 책이 왜 이리 두껍지? 등등 생각이 많았다.
그런데 읽는 과정에 우리와 너무 밀접한 이야기다 보니 책을 놓을 수 없었다. 과학 쪽에 지식정보가 없는 내가 재미있게 읽은 것은 바로 나의 몸에 관 이야기 같아서 였다. 여기서 배운 큰 지식은 ‘일부지만 기생충까지도 인간과 공생을 한다’는 것이다. 귀한 정보라고 생각한다. 기생충 연구학자들의 공이 엄청 크다는 것도 알았다.
서민의 기생충열전을 보면 고생대부터 인간과 함께하는 기생충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미라가 발견되고 기생충과 예부터 공존한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또 기생충이 종숙주와 중간 숙주를 옮겨 가면서 살아가는 순환과 과정에 인간이 숙주 역할을 하는 경우 이야기가 많다.
광절열두조층은 10미터가 넘는 것이 우리 몸속에 있다는 대목에 머리가 선뜻 섰다. 크고 작은 기생충도 있을 건더 있다는 것도 신기했다. 현재 증명된 것으로 회충 역사의 증명은 3만년이 넘고, 우리나라 15세기 회곽묘 미라에서도 발견되었으며 인류 이동의 비밀도 기생충을 통해 증명을 한다고 한다.
신기한 것은 기생충에서 나오는 글리간이라는 분비물은 염증을 줄여주고 비염이나 알레르기 아토피 등이 기생충의 분비물로 줄어드는 것이 연구로 증명이되었다고 한다. 또 기생충 연구는 우리나라가 단연 세계적으로 앞서가고 있다는 사실에도 서민교수를 비롯 연구학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이 서평을 읽는 독자를 위해 몇 가지 책 내용을 소개하오니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불결에서 오는 요충/ 물고기와 10미터가 넘는광절열두조충/야채와 회충/수돗물과 와포자충/ 미나리와 간질/뱀 개구리와 스파르가눔/물과 메디나충/ 멧돼지와 선모충/ 소간과 개회충/뇌에 사는 기생충 감비아파동편편모충은 파리가 옮기고/삼겹살과 유구낭미충 등 평소에 조심할 것들은 우리는 좀 알아두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더 정보를 드리자면 모기가 옮겨 사람을 다리장애로 만드는 림프사상충/ 간장게장에 숨어사는 폐디스토마/사람의 시력을 잃게하는 회선사상충/몸 길이가 1미터에서 10미터가 되는 연가시는 계곡이나 냇가 등 물이 있는 곳에 사는 기생충으로 읽는 동안 단계별로 넘어가는 재미가 있다.
어른도에게도 권하고 싶다. 그러나 초중고생에게는 반드시 읽어보라고 권한다. 세균도 아니 미생물도 아닌 기생충 이야기를 여러분에게 권한다. 권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기생충들은 우리와 같이 산다는 것이다.
새로운 이야기를 보내준 서민 작가와 을유문화사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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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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