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
미소&당기소
- 작성일
- 2012.2.13
잊혀진 질문
- 글쓴이
- 차동엽 저
명진출판
삶은 생(生)과 사(死)의 연속이다.
인간의 욕구단계 즉 생리적 욕구-->> 안정의 욕구-->> 소속감과 애정의 욕구-->>존중의 욕구-->>자아실현의 욕구 이들 욕구위계가 어떨때는 복합적으로 기능을하는 경우가 있을것이고 편안하게 이런 과정의 실현이 이루어가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현실에 갖힌 미시적인 사람들이 이 책을 읽으면 입맛이 돋아 날까,철저히 피라미드화된 사회구조에서 형식화된 차상위 계층에 노출된 사람들에게는 오로지 코앞에 닥쳐있는 먹는 문제에만 모든 신경을 사용한다. 문제는 생리적 욕구에 갖혀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데 우리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 사회가 단단히 병에 걸려 있는 셈이다.
물론 가난하지만 부를 축적한 사람들보다도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꽤 있을 것이다. 잊혀진 질문이 던지는 화두는 거시적인 인간의 삶에 대한 함의가 농축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故 이병철회장이 죽음을 앞두고 삶에대한 질문을 이 시대의 차갑지 않은 차동엽 신부가 풀어내 우리가 망각하고 있던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을 관통하는 질문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함께 올바른 삶이 무엇인지 감히 3차원에 머물러 있는 인간이 신(神)의 영역까지 애착을 노출시킨다. 단지 모든 종교와 하느님에 대한 편견을 억수로 치우치지 않고 중용을 지켰다는 점에서 거부할 수 없는 물음들에 대해 조용히 독백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돈=행복의 공식에 포로가 되어있는 95%의 한국인들,첨예화된 사회화는 이 현상을 고착시키고 있으니 행복의 물통은 고통의 물통으로 채워지고 있는게 현실이다.비교문화와 체면문화가 제대로 자리잡지 못하고 타인과의 '다름'을 '틀림'으로 받아들이는 마음눈의 시선이 큰 몫을 하고 있다.자신에게 우리에게 주어진 것들을 어떻게 하면 가장 풍요롭게 누릴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으로 압축한다. 차라리 삶으로 축적되는 화(火),분노(憤怒),고통(苦痛)에대한 종합보험이 시판되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인도 속담에 모든 사람은 육체,정신,감정,영혼이라는 네개의 방이 있다고 한다. 요가 문화가 가장 잘 발달된 인도에서는 이 네개의 방이 분리되지 않는 하나로 통합된 일련의 수련방법일 것이다. 그러나 물질문명의 노예가된 현실에서는 경제의 방(돈의 방)이 육체,정신,감정,영혼까지도 송두리째 피폐화시키거나 컨트롤하고 있느니 방의 주인인 우리 자신은 그저 끌려다니는 피조물에 불과하도록 만들어가며 자아를 돌보기를 소홀히 언제가 부터 우리는 사회의 틀에 구속되어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삶의 궤적을 완전히 연소시킨,시인,소설가,경제적거물,물리학자,예술가,대통령,철학자,우화에 이르기까지 소위 존경받는 위인들이 통찰한 향기나는 언어들의 마디마디가 잊혀진 질문들에 대한 감각을 되새김질 할 수 있도록 때묻은 우리의 정신세계를 정화시키기위해 사느라고 참 고달픈 우리네 인생의 침엽수의 가시를 활렵수의 활력을 피어나게 할 수 있도록 삶의 궤적을 잠시 일시정지 시켜준다.
차동엽 신부의 삶의 궤적속에서 존재의 향기에 대한 깨달음
" 무슨 일을 하든지 그 자체를 즐기라
배를 곯을지언정 의미 없는 일은 하지 마라.
돈만을 위하여 일하는 사람은 영혼을 잃기 쉽다.
명예를 구하여 일하는 사람은 기쁨을 잃기 쉽다.
권세를 탐하여 일하는 사람은 친구를 잃기 쉽다.
자기가 사랑하는 일을 하고, 일을 위하여 일하라.
그러면 나머지 것들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다."
무슨 일을 하든지 그 자체를 즐기라. 그런데 아쉽게도 그 자체를 즐기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취직을 하기위해서는 눈높이를 낮춰야 되고, 쥐꼬리 만큼 월급을 받으면서도 가족을 먹여 살리기위해 궂은 일 다하면서 스트레스를 온몸으로 받아내고, 피티기는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어찌 일 그 자체를 즐기란 말인가. 자기계발서나 성공이란 모멘텀이 담긴 그 모든 책속에는 어김없이 이 문구가 등장한다. 평생 죽을 때 까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불쌍한데도 신(神)은 처절하게 고통과 좋아하는 일을 찾지 못하게 방해꾼은 아닐런지. 우리 삶을 의심하지 말자.
사람들은 사주팔자를 챙기기도 합니다. 더러운 세상에, 분노의 시대일 수록 미래와 오늘이 불안하니까 점쟁이를 찾는 빈도가 높습니다. 팔자를 거꾸로 놓으면 무한대가 되지 않습니까. 인생 자체가 고통입니다. 그 어떤 인생을 살더라도 진실로 인생을 살면서 벼랑 끝에 매달려 봐야 그 때 부터 인생은 시작되는 것입니다. 대충 살아가면서 자신은 최선을 다했다고 최선을 팔아 먹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잊혀진 질문 즉 삶의 원리는 차동엽 신부의 작품 무지개 원리의 인생 일곱빛깔속에 감추어진 삶의 원리가 우리의 조각난 동심원을 복원하는데 단순한 희망이 아닌 실천적 희망을 더 늦기전에 오감으로 찾을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인간의 삶을 가장 빠르게 노화시키고 늙음을 재촉하는 범인은 용서하지 못하는데 있습니다.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무게가 무거울 수록 용서를 구하는 사람 보다 나 자신이 천배 만배는 힘들기 때문입니다.
너무나 현실에만 쫓아가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않은지, 혹시 꿈이 뭉개지고 있지 않은지,삶은 고리타분한 철학의 문제를 넘어 생생하게 살아움직이는 나만의 하나의 드라마, 최고의 걸작품을 만들어가는 작업의 순간순간들이다. 잊기에는 너무나 소중한 질문들, 망각해버리면 현실과 타협하는 습관에 옭아매이게 된다. 인생 사등분 봄,여름,가을,겨울은 청춘남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반복의 과정이다. 시간의 흐름의 사계절이 아닌 그 인생의 계절은 살아가는 동안 수없이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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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