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리뷰

쌔깜둥이
- 작성일
- 2019.12.6
애쓰다 지친 나를 위해
- 글쓴이
- 서덕 저
넥스트북스
좋은사람이 되려고 애쓸수록 점점더 자신과 멀어지고 있었다라고 저자는 밝히고 있다
카피라이터로 일을 하면서 겪었던 공황장애,불안장애로 그만두고 오로지 자신과의 만남
을 위해 무작정 쉬기로 마음먹었지만 쉼도 그리 쉬운일은 아니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그리고 일을 위한 쉼이 아닌 쉼을 위한 일을 해야한다고 깨닫는다
누구보다 인정 받고 싶어했고 그렇게 그 일에 파묻혀 살았지만 정작 자신을 돌보지 못했
다고 고백아닌 고백을 한다
더나은 사람이 되기보다는 나다운 사람이 되기로 했다고 그러면서 조언도 하고 있다
당신이 당인이었으면 좋겠다고 더나은 직급이나 더 나은 연봉을 위해 더나은 무엇이 되기
위해 무리하게 애쓰지말라고 말이다
이대목이 참좋다
애쓰면 애쓸수록 점점더 자신과는 멀어지는 것을 알지 못한다. 왜 무엇을 위해 이렇게 자신을
희생하면서 까지 했는지 말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대부분은 인정을 받을려고 그리고 자신이 무엇인가 이룰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정말 치열하게 애를 쓰는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참다운 자신은 사라지고 마는것을 나중에 알게된다. 너무 애쓴결과
남겨진것은 아무것도 없는 그일이 사라지는 순간 그동안 너무나 열심히 한 자신은 점점 더
사라져 버리기 때문이다
무었때문에 그렇게 열심히 했는지에 대한 의구심마저 들게 만들고 만다.
자신이 아니어도 그자리에 그일에 또다른 누군가가 있게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일이 좋아서 그리고 인정받으려고 불나방이 되어버린것이다
좋은사람이 되고자 잘하는 사람이 되고자 했지만 그럴수록 자신의 육체와 정신은 조금씩 자신을
갉아 먹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채 말이다
작가와 마찬가지로 과감하게 카피라이터 일을 그만두고 쉴려고 하지만 쉽게 쉴수가 없다. 왜냐
하면 쉬어보지를 못했고 어떻게 쉬어야 하는지를 모르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쉴려고 하는 그
순간마저 쉼에 대해 애쓰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어서 말이다
일을 그만두고 나면 시간은 많을것 같지만 어느순간 그 시간들에 익숙해져버린다. 그리고 하루가
하릴없이 사라져버린다.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무슨말인지 조금이나마 이해할지는 모르겠다
저자는 자신을 찾기위해 과감하게 쉼을 선택했다. 또다른 동기부여도 될수 있는 일이니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본다
쉼 그자체를 받아들여야한다 그런다음 또다른 나를 만나야한다. 어떤 나를 만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자신말고는 말이다. 과거에 빠진 자신인지, 아니면 인생의 패배자로 여기는 자신이던지
그것도 아니면 백수생활을 좋아하던지, 아니면 그동안의 자신을 몰아붙이고 공황장애까지 만들어
버린 자신을 만나던지는 오로지 저자자신의 몫이다
삶은 외로움이고 외로움의 연속이다. 혼자여도 외롭고 둘이여도 외로운건 마찬가지이다. 서로다른
생각으로 같이 하여도 늘 외롭다는 마음이 존재하지 않을까 한다
그래서 외로움을 외롭다고 치부하기 보다는 외로움도 오롯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그 외로움도 자신의 몫인셈이니까 말이다.
그래서 지금을 스쳐가는 순간으로 생각하지 않는것 지금을 견뎌야 하는 순간으로 만들지 않는것, 지금
이순간 나에게 최선을 다해 주고 좋은것들을 주고 자신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가는것 그리고 현재를
살아가고 있음을 느끼는 것으로 자신을 마주하길 바래본다
어쩌면 이런 일들이 계속 반복되고 자신을 조금이라도 더 몰아붙이는 상황은 끝나질 않을것 같다
하지만 이것만은 기억했으면 좋겠다. 그 누구도 자신을 대신할수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너무 애쓰지 말자, 너무 애쓰다보면 그것을 당연히 여길뿐이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인정을 받는것도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조금은 자신을 쉬게해주자. 세상은 혼자서 모든것을 할수는 없다. 그리고
혼자 모든걸 하고자 하는 마음도 버려야한다. 하지 못하는 일은 할수 없다고 해야한다. 그래야
자신이 살수있는 것을 말이다. 전부를 떠안으려고 하지 말라는 말이다.
알아달라고 한일은 아니지만 결국에는 알아주는 이가 존재하지 않을수 있다. 현재에 조금만 관심이
적어지면 당신은 지금까지의 당신이 아니라는 원망만 돌아올 뿐이니 말이다
인정,,,,그건 엿장수에게 팔아먹어버려도 된다. 자신이 살아야 인정도 받는것이다. 내가 없는데 무슨
소용이 있느냐는 말이다.
잘쉬고 잘자고 잘먹고 그리고 다시한번 멋진 자신과 만날수 있도록 하자. 바로 오늘 이순간 말이다
지금부터라도 좋은사람이 되기 위해 너무 애쓰지 말자....조금은 자신을 위해 나쁜 사람이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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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