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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mosjk
- 작성일
- 2022.10.15
떠날 수 없는 관계는 없습니다
- 글쓴이
- 임아영 저
쌤앤파커스
잠깐 읽었는데도 이 책은 참 괜찮은 듯.. 4.0
<떠날 수 없는 관계는 없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수련감독이자 대학강사로, 논문으로 이 분의 성함을 익히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니까 임상가이자 학자인 셈인데, 브런치에서 글도 쭈욱 써왔다니 찾아서 바로 팔로우를 하였다. 책을 꼼꼼하게 잘 써서 읽다가 꼭꼭 씹어서 소화하느라 그리고 아껴 읽느라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렸다.
초반은 가족 특히 양육자로서 부모와 자식과의 관계에 대하여 애착이론을 들어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있다. 뒷부분은 질투나 열등감 혹은 선망의 대상일 수 있는, 친구라는 관계와, 연인이나 부부 등의 친밀한 관계, 물론 기대 혹은 갈등 나르시시즘 등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다. 정신분석에서 기반한 오이디푸스 신화에 대한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흥미로운 것은 짝사랑의 매커니즘도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다.
1. 가족이라는, 선택 밖의 관계
2. 때로는 내가 나를 모르겠습니다.
세상이 늘 내 편은 아니고
늘 내 손을 잡아줄 누군가가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세상에서 구원받았다는
감각이 우리를 살아있게 하고,
또 그 감각을 다른 누군가에게 나눌 수 있게 합니다.
3. 내가 선택한 관계라도 전부 책임질 필요는 없습니다.
현실에서 타인을 내가 원하는대로 바꿀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자기 마음의 중심을 잡을 수만 있다면
현실에서도 자신이 어디에 있어야 할지,
또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4. 나 자신과 화해하고 괜찮은 관계 맺기
나의 내면세계에서는 많은 생각이 피고 집니다.
그 생각 하나하나를 검열해 좋은 것은 남기고,
나쁜 것만 뜰채로 걷어내기란 불가능합니다.
그러니 생각을 검열하는 대신에,
내 안의 생각들을 있는 그대로 담아두는
그릇을 마련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후반은 다소 책의 초반보다 집중력이 떨어지는데, <나를 찾아줘>였나 '어메이징 에이미' 영화와 <인셉션>이나, 그리고 발레리나 강수진이나 가수 양희은을 예로 들어 언급하며 그들의 말이나 태도를 전해주면서 본인이 느꼈던 것을 말해주고 있다. 그래서 심리학적 이론적인 부분과 어느정도의 에세이적인 느낌을 함께 가지고 간다.
감정에 대해서 설명을 하면서 정서적 돌봄과, 그다음에 인지적 돌봄에 대해 말을 하면서 생각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고, 이것들은 정신화와 마음챙김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제시하고 있다. 뒷부분은 문장이 전문용어로 점철되어 있어 일반대중이 읽기에는 여러번 읽거나 조금더 풀어서 설명해줬으면 보다 쉽고 가깝게 다가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침투적 사고보다는 의식에 근접해 있으나, 여전히 비자발적인 형태로 발생하는 사고 활동에는 미충족된 욕구가 대치된 형태로 나타나는 잡념이 있습니다. 이 잡념들은 본래 결핍된 욕구의 대체품일 가능성이 크나, 잡념과 욕구 간의 관련성을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p.255
침투적 생각이나 잡념보다 더 의식에 가깝고, 자발적이면서도 현실성이 결여된 수동적 생각으로, 소망충족적인 공상이 있습니다. 소망충족적인 공상은 자신이 보고 싶은 현실의 일부만을 편집해서 드라마틱하게 창조해내는 사고입니다.
p.257
재독 삼독 두고두고 읽어볼만한 오랜만에 책값하는 신간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존댓말로 쓴 종이책은 지면을 할애하는데 있어 조금 아쉽습니다. 그만큼 부드러운 글투로 꽉꽉 채워져 있다는 뜻이죠.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떠날 수 없는 관계는 없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수련감독이자 대학강사로, 논문으로 이 분의 성함을 익히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니까 임상가이자 학자인 셈인데, 브런치에서 글도 쭈욱 써왔다니 찾아서 바로 팔로우를 하였다. 책을 꼼꼼하게 잘 써서 읽다가 꼭꼭 씹어서 소화하느라 그리고 아껴 읽느라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렸다.
초반은 가족 특히 양육자로서 부모와 자식과의 관계에 대하여 애착이론을 들어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있다. 뒷부분은 질투나 열등감 혹은 선망의 대상일 수 있는, 친구라는 관계와, 연인이나 부부 등의 친밀한 관계, 물론 기대 혹은 갈등 나르시시즘 등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다. 정신분석에서 기반한 오이디푸스 신화에 대한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흥미로운 것은 짝사랑의 매커니즘도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다.
1. 가족이라는, 선택 밖의 관계
2. 때로는 내가 나를 모르겠습니다.
세상이 늘 내 편은 아니고
늘 내 손을 잡아줄 누군가가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세상에서 구원받았다는
감각이 우리를 살아있게 하고,
또 그 감각을 다른 누군가에게 나눌 수 있게 합니다.
3. 내가 선택한 관계라도 전부 책임질 필요는 없습니다.
현실에서 타인을 내가 원하는대로 바꿀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자기 마음의 중심을 잡을 수만 있다면
현실에서도 자신이 어디에 있어야 할지,
또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4. 나 자신과 화해하고 괜찮은 관계 맺기
나의 내면세계에서는 많은 생각이 피고 집니다.
그 생각 하나하나를 검열해 좋은 것은 남기고,
나쁜 것만 뜰채로 걷어내기란 불가능합니다.
그러니 생각을 검열하는 대신에,
내 안의 생각들을 있는 그대로 담아두는
그릇을 마련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후반은 다소 책의 초반보다 집중력이 떨어지는데, <나를 찾아줘>였나 '어메이징 에이미' 영화와 <인셉션>이나, 그리고 발레리나 강수진이나 가수 양희은을 예로 들어 언급하며 그들의 말이나 태도를 전해주면서 본인이 느꼈던 것을 말해주고 있다. 그래서 심리학적 이론적인 부분과 어느정도의 에세이적인 느낌을 함께 가지고 간다.
감정에 대해서 설명을 하면서 정서적 돌봄과, 그다음에 인지적 돌봄에 대해 말을 하면서 생각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고, 이것들은 정신화와 마음챙김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제시하고 있다. 뒷부분은 문장이 전문용어로 점철되어 있어 일반대중이 읽기에는 여러번 읽거나 조금더 풀어서 설명해줬으면 보다 쉽고 가깝게 다가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침투적 사고보다는 의식에 근접해 있으나, 여전히 비자발적인 형태로 발생하는 사고 활동에는 미충족된 욕구가 대치된 형태로 나타나는 잡념이 있습니다. 이 잡념들은 본래 결핍된 욕구의 대체품일 가능성이 크나, 잡념과 욕구 간의 관련성을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p.255
침투적 생각이나 잡념보다 더 의식에 가깝고, 자발적이면서도 현실성이 결여된 수동적 생각으로, 소망충족적인 공상이 있습니다. 소망충족적인 공상은 자신이 보고 싶은 현실의 일부만을 편집해서 드라마틱하게 창조해내는 사고입니다.
p.257
재독 삼독 두고두고 읽어볼만한 오랜만에 책값하는 신간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존댓말로 쓴 종이책은 지면을 할애하는데 있어 조금 아쉽습니다. 그만큼 부드러운 글투로 꽉꽉 채워져 있다는 뜻이죠.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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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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