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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pj
- 작성일
- 2018.2.16
최고의 교육
- 글쓴이
- 로베르타 골린코프 외 1명
예문아카이브
https://blog.naver.com/chanchance31/221209916327
과거의 방법으로 미래에도 성공할 수 있을까?
4차 산업 혁명 시대, 인공 지능의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성공의 방법에 변화가 생겼을까?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성공이 무엇인지, 성공적인 삶을 사는 이들은 어떤 사람들인지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성공한 사람이란?
성공의 사전적 의미는 목적하는 바를 이룬다는 뜻이다. 사전적 의미대로라면 하루에도 여러 번 성공할 수 있다. 8시까지 출근하기, 저녁에 30분 달리기하기, 사고 싶던 물건 쇼핑하기. 하지만 이런 일상을 '성공'이라고 표현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흔히 '성공한 사람'이라고 하면 이들을 떠올린다. 부자나 유명인. 세계적인 셀럽 GD나 스켈레톤 금메달의 주인공 윤성빈 선수, 페이스북의 CEO인 마크 저커버그를 가리키며 사람들은 성공한 인생이라고 이야기한다. (보통)
GD보다 세계적인 인지도는 한참 부족한 유시민 작가나 스켈레톤 6위를 차지한 김지수 선수는 성공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인가. 보유 자산이 50억 이상이면 성공, 30억 이상이면 중간 성공, 1억 이하이면 실패인가? 아무래도 '인지도'나 '부'를 성공의 척도로 정하는 것에는 분명 애매한 부분이 있다.
그렇다면 성공한 사람이란 어떤 사람을 이야기할까?
행복하고, 건강하며, 생각할 줄 아는, 그리고 남을 배려하는, 협력적이고, 창의적이며, 자신감있고, 책임감 있는 사람 _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강령을 참고하여 생각해 본 의미 (p.24)
『최고의 교육』이라는 상당히 식상한 제목을 가진 이 책의 원제는 'Becoming Brilliant'이다. (부제:What Science Tells Us About Raising Successful Children) 원제와 부제를 함께 생각해보면 결국, 성공적인 사람이 되기 위한 교육적인 방법에 대한 책이란 것을 알 수 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자나 부모님들뿐만 아니라 성공에 관심을 가진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이다.
아이를 성공으로 이끌어줄 여섯 가지 키워드, 6Cs
이 책의 저자이자 아이들의 학습 능력을 향상시킬 효과적인 방법을 연구하는 교육과학자 로베르타 골린코프와 캐시 허시-파섹은 성공하는 사람이 되기 위한 여섯 가지의 21세기 역량을 이야기한다. '하드 스킬과 소프트 스킬의 조화'를 추구한 여섯가지는 협력, 의사소통, 콘텐츠, 비판적 사고, 창의적 혁신, 자신감이다. P21(Partnership for 21st century learning)에서 발표했던 4가지 역량에 콘텐츠와 자신감을 추가해서.
여섯 가지 역량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을 하나만 꼽아보자면 전통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온 지식과 관련된 하드스킬, 콘텐츠다.
콘텐츠
2015 역량 중심 교육과정이 강조되면서 여섯가지 학습 역량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교과 지식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역량 중심 교육과정, 역량을 키우는 수업을 운영한다는 것은 학습 내용을 중요하지 않게 다룬다는 뜻이 아니다. 교과 지식이 유일한 중심이 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진정한 의미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역량을 함께 챙기겠다는것이다. 즉, 협력, 의사소통, 창의적 혁신 자신감 등을 콘텐츠(지식)와 함께 챙겨가겠다는 것이다. 교육은 들통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불을 지피는 것이라는 그리스의 철학자 플루타르크(plutarch)의 말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21세기 직장에서 주목해야 할 단어는 '적응성' 또는 구글에서 표현하는 바에 따르면 '학습민첩성(learning agility)'이다. 배우지 못하거나 다시 배우지 못하는 사람, 학습 전략이 전무한 사람은 사회적으로 낮은 위치에서 낮은 임금을 받는 처지로 전락하고 궁극적으로는 컴퓨터나 기계로 대체되고 말 것이다. (p.163)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미래 사회에서 성공의 사다리 꼭대기에 위치하게 될 이는, 변화에 가장 빨리 적응한 누군가일 것이다.
『최고의 교육』을 읽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성공하기 위한 여섯 가지 능력을 기르는 삶을 살고 있는가. 내가 부족한 부분은 어떤 부분인지. 실패를 무릅쓸 수 있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학생들, 선생님들에게 말하면서 나 스스로는 떨어질까 두려워 작은 방안에 숨어있는 것은 아닌지. 서로를 신뢰하며 동료들과 협력하고 있는지. 교사 스스로가 여섯가지 역량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만 학생들을 성공의 길로 이끌어 줄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에게 배우는 방법을 알려주는 스승, 부모가 되고 싶은 분들께 『최고의 교육』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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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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