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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동이아빠
- 작성일
- 2021.11.19
내가 왜 최고의 엄마 아빠인지 알려 줄까?
- 글쓴이
- 레이니 올리비에,카렐 클레스 글/스테피 파드모스 그림/김미선 역
상수리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주 특별한 엄마 아빠들
이 책은 <자연 속 탐구 쏙>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이다. 두 번째 이야기는 특별한 9마리의 동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1탄 ‘내가 왜 커다란지 알려 줄까?’ (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2558147870) 은 지구상에서 가장 크고 강한 9마리 동물을 소개 했다. 이번 2탄은 엄마 아빠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모든 동물이 부모의 역할을 충실히 할까? 그것은 아니다. 뻐꾸기는 다른 새의 둥지에 알을 낳고 날아가 버린다. 이 책에 등장하는 아홉 마리(황제펭귄, 여우, 오랑우탄, 흰동가리, 홍학, 붉은캥거루, 금화조, 늑대, 가시해마) 동물들은 헌신적인 부모를 대표한다고 볼 수 있다.
아이가 태어나면 절대적으로 4~5년은 부모의 보살핌과 도움이 있어야만 살 수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 쉽게 병에 걸려 죽을 수 있다. 불과 100년 전만 해도 한국의 평균 수명은 지금의 절반 밖에 되지 않았고 많은 아이가 태어났지만 금세 죽음을 맞이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태어난 지 100일을 기념해서 100일 잔치를 하고 첫 번째 생일을 맞이 했을 때는 돌잔치를 했다. 이것은 아이의 탄생을 주변에 알리는 것 보다는 태어난 아이가 죽지 않고 100일, 1년을 버틴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했을 것이다.
과연 동물들은 인간들만큼 헌신적으로 새끼들을 돌 볼까? 정답은 동물마다, 상황마다, 종류마다 다르다 이다. 거의 모든 동물들의 갓 태어난 새끼는 아기처럼 무력하기 때문에 어른들의 보살핌을 받아야 살아 남을 수 있다. 모든 엄마 동물이 새끼를 헌신적으로 돌보지 않는다. 어떤 동물은 새끼가 태어나자마자 그냥 내버려 두고 떠난다. 심지어 자신의 자식을 잡아먹는 동물도 있다. 전세계적으로 남자의 육아 참여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와는 달리 동물 세계에서 수컷은 대개 새끼를 돌보지 않는다. 새끼를 키우고 가르치고 돌보는 일은 모두 암컷이 책임진다. 수컷은 오로지 사냥과 자손 번식을 위해서만 집중을 한다.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곳 남극에 살고 있는 '황제펭귄'은 알을 부화시키려 갖은 노력을 하고 갓 태어난 새끼들이 춥지 않도록 따스하게 품어준다. 엄마가 알을 낳아 아빠에게 넘겨주면 아빠 펭귄은 알 위에 절대 앉지 않고 주머니 같이 생긴 살로 따뜻하게 덮어준다. 엄마는 알을 낳기 위해 많은 힘이 필요했기에 출산 후 지방을 보충하러 바다로 돌아간다. 두 달 동안 아빠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 알을 품는다. 그동안 아빠 펭귄의 몸무게는 20kg나 빠진다. 황제펭귄의 경우 수컷이 헌신적으로 새끼를 돌본다. 수컷은 24시간 내내 새끼를 돌본다.
각각의 동물에 이름, 종류, 크기, 서식지, 먹이, 천척 등이 수록되어 있다. 아주 큰 책이 아이의 시선을 끌고 책을 가득 덮은 그림은 더욱더 흥미를 유발 하는 듯 하다. 1탄도 아이와 즐겁게 보았고 이번 2탄도 신나게 보았다. 추후 다음 3탄은 어떤 내용일 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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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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