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18세기부터 19세기 중반까지 미국으로 건너간 아일랜드 이민자들의 상당한 인구수 때문이다.
먼저, 미국 북동부의 운하건설과도 같은 시민적 건설업에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게 되면서
1820년대 초에 아일랜드인의 이민은 본격적으로 크게 늘어나기 시작 하였다. 그리하여 1820년부터 1860년 사이에 1,956,557명의 아일랜드인들이 미국에 도착하였다. 특히 이 시기는 영화 <헝거> 에서 간략히 소개한 아일랜드의 역사 중 아일랜드의 대기근이 있던 시기인데,
1,956,557명의 사람중 75%는 대기근 이후에 미국으로 들어갔다.

기근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결혼과 자식을 키울 여유가 없던 사회경제적 분위기는 아일랜드의
가족 구조에 독신 생활 양식을 도입하게끔 하였다. 그리하여 많은 아일랜드 시민들은 가족 의무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 대기근 이후 미국으로 더 많이 쉽게 이주 할 수 있었다.

 미국으로 이주한
아일랜드 이민자들의 대부분은 자신들의 공동체를 형성하고 그것에 의존하기 위해, 그리고 보다 더 내륙으로 들어갈
여유가 없었기에 자신들이 도착한 항구 도시들 인근에 정착해야 했었다. 그 도시들은 피츠버그,
볼티모어, 디트로이트, 시카고,
등이 있었고, 영화 <브루클린>의 배경인 뉴욕 또한 이에 해당한다. 심지어 1910년
뉴욕에는 더블린(아일랜드의 수도이자 최대도시) 전체인구보다 더 많은
아일랜드 인들이 살았다.

  영화 <브루클린>에서 시얼샤 로넌(에일리스 役)이 대변한 아일랜드 여성처럼,
아일랜드 여성들은 미국에서 그들이 모국에서 이행하던 역할의 종류의 영향을 받았었다. 주인공 에일리스 처럼 대부분의 아일랜드 여성들은 집에서 떨어져 있는 도시들에서 가정일과 세일즈에 관련된 직업에 종사하였다.
그리고 에일리스와 마찬가지로 여성들이 많이 이민을 갔었는데 영화 속에서 보여주듯 이들의 목표는 경제적인 성공과 결혼이
전부였다.

 여기까지 아일랜드의
경제난과 이민이 활발하던 시기의 발단 배경에 대해 알아 보았다. 영화를 보았던 사람들은 이 포스트를 보고
어떤 사회적인 이유에서 에일리스가 브루클린으로 떠나게 되었는지에 대해 어느정도 알게 되었으면 좋겠고, 영화를
아직 보지 못한 사람들 또한 훨씬 더 넓은 배경지식으로 우리에겐 생소할 아일랜드인이 주인공인 영화를 흥미롭게 접할 수 있기 바라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