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단 리뷰

클로이
- 작성일
- 2022.1.7
창업가의 답
- 글쓴이
- 성호철 외 1명
포르체
창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솔직하게 말하자면 창업은 처음부터 끝까지 막막합니다.
실무 경험을 녹여 아이템을 찾고 동료를 찾고 필요한 행정절차를 밟고,
투자를 유치하고.. 교육을 들어가며 해도 어려운 것들 투성이죠.
하나하나 눈 앞의 문제들을 해결하며 수만가지 고민을 하게 되는데
그럴 때 선배 창업자들은 어떻게 힘든 기간을 버텼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창업을 하게 되었는지 보며, 나를 되돌아보고 다독일 수 있는 책.
[창업가의 답]을 읽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앱, 구독하고 있는 서비스,
실제 내가 소비자로 있는 회사들의 창업가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점입니다.
실제로 불과 몇년 전에 겪은 이야기이기 때문에
실무에서 어려움이 있을 때 문제해결을 위해 지혜를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투자자인 피터 경의 조언은 "엔터테인먼트는 한 방이다.
크게 뜨는 작품이 있어야 하고 그때까지 잘 버텨보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래디쉬가 제대로 된 성공작을 내놓는 데는 거의 3년이 걸렸다.
- p. 45
이 이야기는 창업을 통해 성공하기까지는 많은 시도와 시행착오를 통해야만
사업의 방향성이나 나아갈 방향을 찾을 수 있다는 말 같아요.
그만큼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이겠죠.
사람들이 몰리는 것은 다 돈이 됩니다.
네오위즈도, 첫눈도, 블루홀(당시 크래프톤 사명)도 채팅, 검색, 게임
모두 사람들이 자주 찾는 것이니 언젠가 큰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돈이 벌릴 때까지 버텨내는 힘이죠.
- p. 99
창업 때 세운 가설이 고스란히 시장에 먹히는 게 외려 이상한 일이다.
머릿속 세상과 현실이 일치할 수는 없다.
그 간극을 메우는 일도 창업가의 몫이다.
- p. 109
스타트업의 가장 큰 숙명은 오래 살아남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오래 버틸수록 시장에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익히고
그 속에서 페인킬러로 자랄 수 있고
미리 예측했던 미래 시장에서의 사업 성과를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많은 성공, 실패들을 겪으며 어쩌면 성장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하고
더 오래 갈 수 있는 힘이 길러질 것이라고 믿어요.
본인의 아이디어와 비전, 그리고 사업모델에 100% 확신이 없다면,
그리고 절실함이 없다면 누구도 설득할 수 없습니다.
- p. 163
스타트업의 성공은 현대인의 문제를 하나라도 똑부러지게 해결하는 것입니다.
- p. 177
상상을 현실로 만든다는 것은 그만큼 고통이 수반되는 일이죠.
책에 나온 창업가들은 어떤 페인포인트를 찾아서
본인만의 비전이나 확신을 가지고 데스밸리라고 불리는 2~3년을 버텼는지
어느 정도 알게 되었고 그 대단함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이제 남은 건 저만의 비전, 확신을 찾아서 사업을 시작하는 게 아닐까요?
지금 생각하고 준비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점검하고,
우리는 어떤 페인포인트를 겨냥하고 있는지,
또 어떻게 하면 오래 살아남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는지 고민이 많아집니다.
읽을 때보다 읽고 난 후 느끼는 게 많은 책이었습니다.
* 본 리뷰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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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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