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점에서 아이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을 고르던 중 알게 된

"하루10분 맞춤법 따라쓰기"

제가 처음 만난 1단계는 자주틀리는 맞춤법 100개가 들어있답니다.

한 페이지를 쓰는데 10분도 안 걸렸고

일주일에 두세쪽 정도 쓰고 2주에 한번 정도 점검하고

간단히 미션(카드 만들어서 틀린 것과 맞는 것 분리하기 등)을 주고

통과하고 하는 식으로 진행했는데

이따금씩 책을 읽다가 틀린 맞춤법을 찾아내거나

간판이나 전단지의 틀린 맞춤법도 잘 찾아내더라구요.

 

1단계에서 큰 만족을 했던 터라 3단계 "띄어쓰기와 외래어"에도

큰 기대를 하게 되더라구요.

아이들이 아쉽게도 글씨를 틀리지는 않는데 띄어쓰기에서 틀려오더라구요.

저 또한 이게 맞는지 틀리는지 모르는게 상당히 많더라구요.

엄마도 함께 공부해서 아이와 함께 띄어쓰기나 외래어를 공유하고 있으면

여러모로 생활에 도움이 많이 될 듯 해요.

 

3단계에는 꼭 알아야 할 띄어쓰기 / 틀리기 쉬운 띄어쓰기 /

틀리기 쉬운 외래어 순으로 나옵니다.

각 페이지마다 친절하게 설명이 나와 있고,

칸 노트에 바른 글씨를 쓸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학원 다니기 바쁘고, 숙제하기 바쁘다고 학원과 숙제 이외에는

아무것도 하고 싶어하지 않을때 이런거 한 페이지 쓰게 하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의 흥미와 자기주도를 위해

차례를 먼저 보여주고 잘 아는 것이나 알고 싶은 것이나

눈에 확~ 들어오는 것 부터 골라서 그 페이지의 단어를 먼저 익히게 하니

거부감 없이 잘 따라 써주더라구요.

 

 
 여러번 쓰는게 아니고 두 번 정도 따라 쓰는 것이고 

그리 길지 않은 문장이라 쉽게 따라 쓸 수 있구요.

추가로 한 문장씩 더 나와서 복습하기 좋고

쓰기만 한다면 지루할텐데 '이럴 때 이렇게!'부분에서는

다른 예시들을 보여주고 있어서 눈으로 익히고

입으로 1-2분만에도 충분히 익힐 수가 있더라구요.
 

 
책 마지막 부분에는 재미있는 맞춤법 퀴즈와 여러 가지 문장부호가 나오고,

뒷면 책표지 안쪽에는 원고지 사용법이 나오는데

중요한 것들만 골라 놓은 것 같아요.

줄글로 친절히 설명되어 있고, 원고지에 모범답안이 나와서

가볍게 보면서 쉽게 익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받아쓰기 보면 항상 띄어쓰기 때문에 아쉽게 100점 못받던

아이들이 띄어쓰기 때문에 틀려오는 일이 줄어들 것이란 기대가 되구요.

머리말에 나오는 "하루 10분 따라쓰기로 예쁜 글씨체와 국어 실력을 키워요!"처럼

꾸준히 적은 시간을 투자하고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훌륭한 교재입니다.

 

어문규정이나 국어사전을 접하기에는 아직 어린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정말 꼭 한 번 쯤은 따라 써보고 익히면 좋을 것 같아서 주변에도

많이 추천했답니다. 저는 너무 만족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