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풍자하는 말중에 "백년을

살지 못하면서 천년을 살것처럼  산다"는 이야기가

있다. 인생이라는 것이 길어보아야 칠,팔십년이고

천수를 다해도 백년 살기는 어렵다.

그래서 옛 어른들은 40은 불혹이고 50은 지천명등

각 나이에 맞는 인격을 갖추라고 강조하였는지

모른다.

사실 인생의 끝이 어디인지 알수는 없지만 예상

수명을 생각하면 반환점을 지났다고 볼수있는

나이가 되어버렸다.

갈수록 이전에 내가 흥미를 가지거나 집착했던

것들이 점점 시시해지고 입맛바뀌듯 나의 생각의

취향도 바뀌는 듯하다.

이책을 통해 또한번 우물안 개구리의 인생이

나였음을 알게 되었고 반성하게 되었다.

인도에서의 1년조금더 되는 기간동안의 체류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글이 나왔다는것이 믿기기 않는다.

요즘 티비만 틀면 여행기가 방송되고 있지만 사실

이책에서처럼 깊숙히 들어간 여행기는 아니다.

그만큼 이책을 통해서 새로운 눈을 뜬 기분이었고

또 인도를 더 사랑하고 더 열망하게 되었다.

인생이라는 여행을 똑같이 하고있는 그들이고

기후조건이나 경제적인 면에서 우리와 비교가

힘들만큼 열악하지만 우리보다 더 아름답고

순박하고 인간적이어서 눈물이 났다.

힘들고 지치고 또 밥벌이에 신물이 날때 한번씩

읽어보면 새로운 힘이 나지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