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시간
  1. ★사회참여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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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드혼 농장 이야기
글쓴이
핀드혼 공동체 저/조하선 역
씨앗을뿌리는사람
평균
별점8 (3)
책읽는시간

인간이 만든 사회제도중에서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는

가장 성공적인 시스템이라고 여겨지고 있으며

많은 나라들에서 채택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이 시스템에

의지해서 이룩해왔고 지금도 발전선상에 있다고

말할수 있다.

사실 많은 문제가 드러났고 많은 자본주의의 종주국과

자본주의의 피라미드 상층을 차지하는 나라들에서도

반성과 자본주의의 한계를 논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책은 우리들이 살아가는데 있어 어떤 한가지 프레임에

길들여질때 얼마나 우물안 개구리식이 되는지를

알려준다고 할수 있다.

7,80년대에 초중고등학교를 다닌 우리같은 중년세대는

거의 반공의 이데올로기와 오직 성장만을 부르짖는

프레임으로 교육을 받아왔었다.

지금에서야 늦게나마 그 교육의 폐해를 실감하고 새로운

시각을 가지려 노력하지만 의식적인 노력이 없다면

그때 배운 패러다임으로 무의식적으로 살아가게 된다.

다시금 교육을 정권의 수단으로 사용할때의 무서운 

결과를 실감하게 된다.


농업이라는 것도 마찬가지다. 농업이 위기이고 또 

대내외적으로 여건도 갈수록 우호적이지 않은것은

사실이다. 농업을 통해서 생활을 한다는것은 어렵고

그래서 농촌이 더 피폐해지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농업은 한 나라의 기간산업이면서 생명산업인데

포기할수는 없는것이다.이 책에서는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에서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어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러면서도 생명농학이라고 해야할지

신비농학이라고 해야할지 여하튼 명명하기 힘든 

농업을 하고 있기도 하다. 데바계, 자연령계, 인간계의

총체적 협력이라는 어떻게 보면 허황되어 보이는 이야기도

등장한다. 하지만 차분히 읽어보면 충분히 그럴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 눈에안보인다고 인정하지 않겠다는 식의

접근은 힘들게 느껴진다.


대지와 대화하고 작물과 대화하고 비와 대화하고

바람과 대화하는 이야기에는 약간 신비주의 느낌도

들어서 조금 꺼려지는 독자도 있을듯하다.

하지만 요즘처럼 GMO농작물이 판을 치고 단작으로

땅을 죽이는 현실에서 그들 농작물과 대화한다면

그들은 어떤 대답을 해올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법정스님의 내가 사랑한 책들에 있어서 읽었는데

한번읽어서 다 이해는 힘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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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작성일
2023.04.26

댓글 3

  1. 대표사진

    등대

    작성일
    2016. 4. 8.

  2. 대표사진

    꼼쥐

    작성일
    2016. 4. 8.

  3. 대표사진

    부자의우주

    작성일
    2016.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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